[앵커]
중국어선이 우리 해경의 고속단정을 침몰시킨 해역에서는 어민들의 긴장감이 가시지 않고 있습니다.
연평도에 취재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김영수 기자!
지금쯤 조업 나갔던 배들이 들어올 시간이죠?
[기자]
이곳 연평항에는 꽃게 조업에 나섰던 어민들이 속속 들어오고 있습니다.
지금 어망에 걸려있는 꽃게를 떼는 작업이 한창인데요.
오늘 조업에 나섰던 어민들은 평소보다는 조금 더 긴장된 조업이었다고말하고 있습니다.
오늘도 서해 5도 해역에는 100척이 넘는 중국 어선들이 출몰했는데요.
연평도 인근에 36척과 소청도 63척, 백령도 29척까지 모두 120여 척이 우리 해경에 관측됐습니다.
최근에 관측되던 어선 수와 비슷한 수준입니다.
지난 7일 우리 해경 고속단정 침몰 사건에도 중국 어선의 불법 조업은 되풀이되고 있습니다.
중국 어선은 꽃게가 많이 나는 3월 중순 급증하기 시작해서 6월까지 늘어나고, 다시 9월 중순부터 증가하기 시작합니다.
가장 많을 때는 하루에 200척이 넘기도 하는데요.
여기에 갈수록 중국 어선들이 흉악해지다 보니 어민들의 불안감은 커지고 있습니다.
안전처가 오늘 대책을 내놨습니다.
기관총과 함포 같은 공용화기를 불법 조업 어선에 적극적으로 사용하고 경비함정도 늘리기로 했는데요.
이 대책이 얼마나 실효성이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이곳 어촌계장 만나 직접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지난 7일 사고 이후 해역의 분위기는 어떤가요? 해역이 많이 분위기가 안 좋아졌을 것 같은데요. 실제 조업하실 때 상황이 어떻습니까?
[인터뷰]
지난 14년도에 대청도에 중국어선이 대거 출몰을 해서 단속이 강화되니까 연평도 해역으로 중국어선이 대량으로 들어와 가지고 어장을 갖다가 초토화시키는 그런 일들이 벌어졌었는데 지금 현 시점에서 그런 사건이 터지고 나서 또다시 연평도로 중국어선들이 몰려오지 않을까 싶은 심정에 어민들이 상당히 긴장감을 내세우고 있습니다.
[기자]
아무래도 많이 긴장이 되실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정부가 대책을 내놓았는데 이 대책에 대해서 한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인터뷰]
3시에 발표하는 걸 봤는데 사실 10년 전에도 똑같은 얘기를 했어요. 화기를 사용할 거다, 증액을 할 것이다, 증축을 할 것이다, 증원을 할 거다, 그런데 이게 말로만 되풀이 했을 뿐이지, 현장에서 인력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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