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공천개입 의혹을 받은 최경환·윤상현 의원에게 검찰이 공소시효 만료를 앞두고 무혐의 처분을 내렸습니다.
20대 총선 선거법 위반에 대한 공소시효 만료가 내일 밤 자정으로 다가오면서 막판 기소되는 의원들이 늘고 있습니다.
조용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새누리당 최경환 의원과 윤상현 의원은 지난 20대 총선 당시 경기 화성갑 예비후보였던 김성회 전 의원에게 지역구를 옮길 것을 요청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김 전 의원을 협박하는 듯한 녹취록이 공개돼 파문이 일었습니다.
한 시민단체는 최 의원 등이 김 전 의원을 협박했다며 고발했지만 검찰은 수사 끝에 두 명 모두 혐의가 없다고 결론을 내렸습니다.
검찰은 이들이 김 전 의원에게 해악을 가한다고 한 사실이 없고, 김 전 의원이 친분 관계상 이들의 발언을 협박으로 느끼지도 않았다고 진술한 점 등을 근거로 무혐의 처분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함께 고발된 현기환 전 청와대 정무수석도 무혐의 처분했습니다.
20대 총선의 공직선거법 위반에 대한 공소시효 만료가 임박해지면서 막판 기소되는 의원들도 늘고 있습니다.
일찍이 기소된 의원들은 이미 재판이 시작돼 검찰과의 법정 공방을 시작했습니다.
[박성중 / 새누리당 의원 : 어이가 없습니다. (왜 혐의를 받게 됐다거나 어떻게 된 일이라고 생각하시나요?) 경쟁자들이 과대했겠지요. 그런 적 없습니다. 재판에서 밝히겠습니다.]
검찰의 기소는 공소시효 만료를 앞둔 시간까지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기소되는 현역의원 수는 이전 두 번의 총선 때와 비슷한 선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19대에는 30명이 기소돼 10명이, 18대에는 34명이 기소돼 15명이 국회의원 배지를 내려놓았습니다.
20대 국회에서는 얼마나 많은 현역 의원들이 법정에 서게 될지 공소시효 만료를 앞두고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YTN 조용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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