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송민순 전 외통부 장관 회고록 논란이 더민주 문재인 전 대표의 대선후보 자격 논란으로까지 확산하고 있습니다.

여당에 이어 국민의당도 문 전 대표가 정확한 해명을 하지 않는다며 대응 방식의 문제점을 지적했는데요.

문 전 대표는 새누리당이 망국적 종북 타령을 하고 있다며 맹비난했습니다.

안윤학 기자입니다.

[기자]
"참여정부가 유엔 인권결의안에 기권하기 전 북한에 의견을 물었고, 당시 문재인 비서실장이 이를 결정했다!"

이 같은 회고록 내용이 진실공방으로 확산하자 송민순 전 장관은 자신의 주장을 입증할 관련 기록이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송민순 / 북한대학원대학교 총장 (전 외교통일부 장관) : 기록은 기록입니다. 회고록에 써놓은 그 이야기에 대한 기록을 갖고 있다는 겁니다.]

여권에선 문 전 대표가 뚜렷한 설명을 하지 않고 있는 데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정갑윤 / 새누리당 의원 (당 진상규명위원회 위원장) : 그때 상황을 충분히 설명하고 그렇게밖에 할 수 없었다는 상황을 설명하면 문제는 간단합니다. 간단한데, 언급되는 내용이 바뀌고 있고….]

국민의당은 여권이 해묵은 색깔론으로 정국을 혼탁스럽게 한다면서도, 문 전 대표의 위기관리 능력과 리더십엔 강한 의문이 든다고 견제구를 날렸습니다.

[박지원 /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 매일 말씀이 바뀌고 있습니다. 이제 네 번째 바뀌었습니다. 일구사언(一口四言)으로 이러한 문제를 덮으려고 해서는 안 됩니다.]

문 전 대표는 그러나 회고록 내용 자체에 대해서는 여전히 언급을 피했습니다.

다만 새누리당을 겨냥해 망국적 종북 타령을 반드시 뿌리 뽑아야 한다며 거세게 반발했습니다.

[문재인 /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 색깔론, 고질병처럼 다시 또 하고 있는데 이런 아주 못된 버릇 이번에 꼭 고쳐 놓겠습니다.]

내년 대선에 앞서 야권의 유력 대권주자를 둘러싸고 논란이 계속되면서, 그 여파를 놓고 정치권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YTN 안윤학[[email protected]]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1_201610192203204525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