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동우 / YTN 보도국 부국장, 유용화 / YTN 객원 해설위원
[앵커]
개헌 논의는 정치권에서 꾸준히 제기돼 왔었던 이슈입니다. 이번에 박 대통령의 개헌 언급으로 현실화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이동우 YTN 보도국 부국장, 유용화 YTN 객원해설위원과 함께 자세한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인터뷰]
안녕하세요.
[앵커]
박 대통령이 오늘 전격적으로 개헌에 대한 언급을 했습니다. 그동안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었던 청와대의 기존 입장을 뒤집고 개헌 논의를 본격화하겠다고 선언을 했는데요. 이 시점에서 개헌 논의가 나오게 된 배경, 한번 정리를 해 주시죠.
[인터뷰]
박근혜 대통령이 오늘 시정연설에서도 밝혔습니다마는 어쨌든 지금 여러 가지로 분위기가 무르익었다 이렇게 판단한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는 개헌 논의는 국정의 블랙홀이다라고 해서 반대해 왔고 또 개헌 논의가 국정의 혼란이나 또는 국론분열을 가져올 수 있다면서 반대해 왔지만 지금은 200여 명에 육박하는 국회의원들이 개헌론에 찬성하고 있고 그리고 국민도 70% 정도 여론이 개헌에 찬성한다는 겁니다.
그리고 현재 87년 현재 헌법체제는 몸에 맞지 않는 옷이다 이렇게 규정하면서 앞으로 미래지향적인 그런 헌법체계가 필요하다 이렇게 강조를 했습니다.
그래서 이런 저런 여러 가지 상황과 어떻게 보면 국면 전환의 필요성. 이런 여러 가지를 감안해서 대통령이 지금까지의 태도를 바꿔서 헌법 개정을 필요성을 강조했고 그것도 2017년, 내년 임기 내에는 반드시 개헌을 하겠다는 그런 의지를 강력하게 피력한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국면 전환의 필요성이라는 부분도 언급을 해 주셨는데 지금 박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도가 사상 최악이지 않습니까? 이 부분도 염두에 둔 것 같은데요.
[인터뷰]
그러니까 개헌 논의가 빠르면 올해 말이나 초쯤에 본격적으로 진행되지 않겠느냐는 것이 정치권의 일반적인 시각이었는데 갑자기 박근혜 대통령이 전혀 예상되지 않았던 개헌 논의를 이번 시정연설에서 했다는 것은 현재의 박근혜 대통령이 처해 있는 정치적 어려움, 특히 최순실 씨 비선실세 의혹 이 문제가 굉장히 국민 여론을 악화시켰기 때문에 정치적으로 봤을 때는 이런 부분도 타개해 나가면서 자기 자신이 정치적 주도권과 헤게모니를 장악해 나가면서 레임덕도 방지하고 또 개헌 부분이 국민...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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