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철 전경련 부회장 출석...고영태 밤샘 조사 / YTN (Yes! Top News)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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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승철 전경련 부회장이 미르·K스포츠재단의 모금과 관련한 조사를 받기 위해 검찰에 출석했습니다.

최순실 씨의 최측근 고영태 씨는 13시간 넘는 밤샘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현재 검찰 수사 진행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한연희 기자!

이승철 부회장, 1시간 전쯤 출석했는데 무슨 말을 하고 들어갔는지, 정리해 주시죠.

[기자]
이승철 전경련 부회장은 예정 시간보다 10분가량 빠른 오전 9시 50분쯤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두 재단의 설립과 모금에 관여한 핵심 인물인 만큼, 모금 과정과 최순실 씨와의 관계에 대한 질문이 이어졌는데요.

굳은 표정의 이 회장은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는 답변만 되풀이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이승철 / 전국경제인연합회 부회장 : (최순실 씨와 무슨 관계세요. 최순실 씨 보신 적 있으세요?) 조사에 성실히 임하도록 하겠습니다. (최 씨가 두 재단에 관련됐단 사실 아셨습니까?) ….)

이승철 부회장은 미르와 K스포츠재단 설립을 위해 대기업들로부터 8백억 원에 가까운 거액의 출연금을 모으는 과정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한 인물입니다.

검찰은 이 과정에서 수상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이에 따라 지난 26일 이승철 부회장 집무실 등을 포함해 사상 처음으로 전경련을 압수수색 했습니다.

검찰은 참고인 신분으로 나온 이 부회장을 상대로 대기업들로부터 자금을 받는 과정에서 강제성이 있었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추궁할 예정입니다.

또, 그 과정에 비선 실세로 불리는 최순실 씨나 청와대가 개입했는지에 대해서도 조사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이 부회장은 자신이 재단 설립 아이디어를 내고 기업들의 공감대가 형성돼 자발적으로 참여했다는 입장을 고수해 왔는데요.

처음 최순실 씨 관련 의혹이 불거진 두 재단의 모금에 관련한 핵심 참고인인 만큼 오늘 조사는 밤늦게까지 진행된 전망입니다.

[앵커]
자, 최순실 씨의 최측근 고영태 씨는 어젯밤부터 조사가 진행 중인데, 아직 끝나지 않았나요?

[기자]
어젯밤 9시 반부터 시작된 조사는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해외에서 머물다 어제 오전 입국한 고 씨는 어젯밤, 전격적으로 검찰에 출석했는데요.

늦은 시간이었던 만큼 필요할 경우 쉬어가면서 조사를 이어가고 있는 데다가 최 씨의 최측근으로 조사할 내용이 많은 만큼 상당한 시...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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