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르와 K스포츠재단의 강제 모금 의혹을 받는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이 긴급체포됐습니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는 어제 오후 출석해 조사를 받던 안 전 수석을 긴급체포해 신병을 확보한 뒤 오늘 새벽 3시 30분쯤 서울 남부구치소로 이송했습니다.

검찰은 안 전 수석이 주요 혐의를 부인하고, 출석 전 핵심 참고인들에게 허위진술을 요구했으며, 증거인멸 염려가 높아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죄로 긴급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안 전 수석은 최순실 씨가 실소유주로 지목된 미르와 K스포츠재단이 800억 원 가까운 기금을 강제로 조성하는 과정에 개입한 혐의 등을 받고 있습니다.

관련자들의 폭로에도 불구하고, 최순실 씨를 알지 못한다며 의혹을 전면 부인해온 안 전 수석은 특수통 검사 출신의 홍기채, 김선규 변호사를 선임해 검찰 수사에 대비해왔습니다.

검찰은 추가 조사를 이어간 뒤, 체포시한인 내일(4일) 자정 전까지 안 전 수석의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3_201611030501293939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