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우리 국민이 가장 두려워하는 질병, 아마 암이 아닐까 싶은데요, 그런데 이 암 다음으로 두려운 병이 고혈압도 치매도 아닌 관절염이라고 합니다.
또 질병이 발생할 경우 가장 걱정스러운 부분은 통증이 아닌 의료비 부담으로 조사됐습니다.
권오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최근 '국민 걱정 질환'에 대해 설문조사를 했더니 1위는 예상대로 암으로 나왔습니다.
발병 확률이 높지 않지만 투병 기간이 길고 완치가 어려운 중증 질환이라는 점을 고려한 응답으로 보입니다
이어 관절염이 고혈압과 치매를 제치고 가장 걱정스러운 질병 두 번째로 꼽혔습니다.
관절염이 암이나 치매에 비해 증상이 가벼워 100세 시대를 맞아 건강한 노후에 대한 국민의 관심이 커졌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나이가 들면서 발생하는 대표적인 노인성 질환인 퇴행성과 류머티즘 관절염을 앓는 어르신들은 갈수록 늘고 있습니다.
미래 걱정 질병의 주요 원인으로는 스트레스가 큰 비중을 차지했고, 이어 불규칙한 생활습관과 가족력, 식습관, 음주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질병이 발생할 경우 가장 걱정되는 부분으로는 의료비 부담을 꼽았는데, 통증과 부작용에 따른 생활불편보다도 10% 이상 많았습니다.
지난해 국민 1인당 연간 진료비는 113만 원 수준이지만 65세 이상 노인은 362만 원으로 3.2배 많았습니다.
질병 가족력이 있는 사람은 70%이며, 이들 중 가족이 앓은 질환으로는 암과 혈압, 당뇨병, 뇌졸중, 치매 순이었습니다.
또 응답자의 64.8%는 질병 정보를 TV나 인터넷을 통해 얻고 있다고 답했으며, 의료인은 16.5%에 불과했습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설문조사 결과를 정부 정책 지원 자료로 활용해 의료 패러다임을 치료에서 예방·관리 중심으로 전환할 방침입니다.
YTN 권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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