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우리나라 65세 이상 노인 10명 가운데 한 명은 치매를 앓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는데요.

치매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떠오르면서 대학과 지역 사회의 협력모델 중요성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성우 기자입니다.

[기자]
어르신들이 게임을 즐기며 기억력과 인지 능력 등을 테스트하고 있습니다.

첨단장비와 놀이를 이용한 프로그램이 어르신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는 겁니다.

치매와 관련된 프로그램으로 어르신 2백여 명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처음 해 보는 치매 프로그램이 낯설지만, 치매 예방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김명화 / 충북 청주시 운천동 : 치매 예방에 많은 도움이 된 것 같아요. 여러 가지를 접하고 새로운 것도 있고 앞으로도 그런 것을 많이 접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치매 예방 프로그램은 색깔 맞추기에서 공과 끈을 이용한 체조까지 다양한 체험 부스가 마련됐습니다.

심지어 젊은이들이 주로 즐기는 게임도 준비됐는데 어르신들의 근육 강화와 균형 감각을 기를 수 있습니다.

[박지혜 / 충북 보건과학대학 작업치료과 학회장 : 어르신들이 나이가 들어가시면서 활동량이 많이 떨어지시는데요. 낙상 위험도 많이 있어서 대근육을 향상하기 위해서 게임을 통해서 치료하는 도구입니다.]

이날 마련된 치매 예방 프로그램은 충북 보건과학대학교와 지역 병원들의 재능 기부로 이뤄졌습니다.

특히 대부분 프로그램은 이곳에서 체험한 뒤 어르신들이 집에 돌아가도 혼자서 할 수 있도록 꾸며졌습니다.

[심재희 / 충북보건과학대 작업치료과 학과장 : 치매와 관련된 치료 프로그램을 통해서 어르신들이 예방도 하고 자기관리도 하고 더 나아가서는 치매의 경각심을 인지하셔서 일상생활에 많은 도움이 됩니다.]

고령화로 치매 환자가 증가하면서 심각한 사회 문제로 떠오른 치매.

치매는 무엇보다 예방이 중요한 만큼 지역사회가 함께 치매 예방을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나가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YTN 이성우[[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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