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성준 / 문화일보 논설위원, 백성문 / 변호사, 고영신 / 한양대 특임교수, 김복준 / 한국범죄학연구소 연구위원

[앵커]
상황이 이러니까 대권 잠룡들이 어떻게 될 것인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데요. 그중에서 지금 좀 지지율 등락이 제일 심한 분이 반기문 총장인데요. 반기문 총장. 새누리당으로 지금 이 상태에서 갈 거라고 보세요?

[인터뷰]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이 있습니까?

[앵커]
그냥 예의상 물어본 거였어요.

[인터뷰]
솔직히 말해서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은 없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정치적 입장이 어떤 쪽에 있든지간에. 그야말로 완전히 다 망해가는데. 반기문 총장이 원래 그 당에서 성공해 온 사람도 아니고 말입니다. 관계가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만약에 대선에 출마한다면 상식적으로 새누리당이 아니라 제3지대 내지는 아니면 본인의 독자적인 정치세력화를 꾀하면 꾀했지 새누리당에 갈 이유는 저는 심하게 보면 0%라고 봅니다.

[앵커]
그렇다면 제3지대로 간다면 거기에서 문제가 도출될 수 있습니다. 반기문 총장은 국내에 세도 없고 기반이 없습니다. 그런데 거기에 혈혈단신으로 제3지대에 들어가면 굉장히 어려운 상황에 빠질 수도 있는 것 아니에요?

[인터뷰]
반기문의 꿈은 한여름 밤의 꿈으로 끝나는 것 아닙니까? 현실적으로 반기문 총장이 내년 1월에 들어온다고 하더라도 지금 상태, 이런 상태가 아니라도 친박에 업혀서, 친박의 꽃가마를 타고 대선 후보로 나섰다가는 그건 되지도 않을 것이고. 다만 박근혜 대통령의 콘크리트 지지율을 기반으로 해서 뭔가 대권의 꿈을 꿀 수도 있었다고 보여지는데 그 기반이 완전히 무너진 상태에서 제3지대로 가면 거기에는 누가 있습니까? 아무도 없어요.

[앵커]
그런데 지금 한여름 밤의 꿈이 될 수도 있다고 보시는데 미국 포브스지는 좀 다른 분석을 내놨습니다. 그러니까 지금 미국 포브스지가 얘기하는 것은 뭐냐하면 지금 현재로 봤을 때 굉장히 경험 많은 리더가 될 수 있다라는 식으로 얘기했는데. 그렇다면 이런 분석은 어떻게 보십니까?

[인터뷰]
저는 말씀하신 것과 다르게 생각하기 때문에 말씀드리는 건데요. 물론 지금 그런 가능성, 여러 가지 변수가 있습니다. 그렇지만 또 한 가지 뭐냐 하면 만일 국정혼란이 계속된다면 또 거기에 불안심리를 느끼는 국민들도 있거든요. 그것으로 다시 뭉쳐갈 수도 있고...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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