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지호 / 前 새누리당 의원, 박수현 / 前 더불어민주당 의원
[앵커]
최순실 국정 개입 파문 사태 속에서 정치권은 일제히 국정 정상화를 외치고 있지만 해법은 제각각입니다. 전직 의원 두 분과 함께 앞으로의 정국을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신지호 전 새누리당 의원 그리고 박수현 전 민주당 의원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세요?
[인터뷰]
안녕하십니까?
[앵커]
이번 주가 정국의 상당한 분수령이 될 것이다, 이런 얘기가 나오는 가운데 청와대는 일단 영수회담을 추진하고 있는 상황인데 오늘 하루도 그냥 흘러가는 것 같아요. 민심은 여전히 싸늘한 상황인데. 성사될 것 같습니까?
[인터뷰]
영수회담 성사가 어렵다, 이렇게 저는 판단을 합니다. 왜 그러냐 하면 지금 국민들은 김병준 총리 내정자의 지명 자체가 문제가 있다, 이렇게 이야기하고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이것은 총리 지명자의 적격성 여부를 떠나서 정말 여러 가지 무너진 국정의 축의 중심에 서 있는 대통령께서 의회에 정중하게 요청하시고 의회로 하여금 이 난국을 수습할 수 있도록 거국내각이 됐든 이런 것들을 추진해야 되는데 대통령께서 뜬금없이 총리 지명권을 행사하셨단 말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 지명 철회가 자진 사퇴가 됐든 모든 것들의 출발이어야 된다, 이렇게 국민은 지금 요구하고 계시고 이번 주말에 또 그것을 요구하는 대규모 집회를 예정하고 있기 때문에 이것이 야당의 입장에서도 마음대로 이것을 가지고 청와대하고 협상할 내용이 아닙니다.
그렇기 때문에 전제조건이 철회가 되지 않으면 안 된다는 생각을 하는데 오늘 한광옥 비서실장이 국회를 방문해서 말씀하신 걸 보면 야당에게 일방적으로 양보를 해 달라, 이런 이야기를 하고 계시거든요. 그런데 야당이 양보할 일은 아니거든요.
어쨌든 이번에 주중에 빨리 이 문제가 선결이 되어서 주말에 큰 변곡점으로 향하지 않도록 그렇게 상황 관리가 아주 보이는 시점이고 이것이 해결되지 않으면 여야 영수회담이 아무 의미가 없어 보인다, 이런 상황으로 보입니다.
[앵커]
일단 청와대는 박근혜 대통령이 국회로 와서 여야 대표들을 만날 수 있다라고까지는 했지만 지명 철회라든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전혀 고려하고 있지 않은 것 같아요.
[인터뷰]
그렇죠. 그러니까 대통령이 국회로 직접 오시는 것은 그만큼 적극적인 의지 표명일 수가 있으니까 그것...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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