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승윤 / 사회부 기자
[앵커]
그러면 여기에서 취재기자와 함께 집회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사회부 이승윤 기자 나와 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기자]
안녕하세요.
[앵커]
일단 내자동 상황은 마무리가 되지 않았는데 내자동에서 경찰과 시위대가 대치를 한 게 한 7시 반쯤부터였나요?
[기자]
그렇습니다. 촛불집회는 밤 10시 반쯤 공식 종료가 됐습니다. 하지만 청와대 방면으로 진출하려는 시위대 8000명이 이를 막는 경찰과 한때 충돌해서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현재는 5000명의 시위대가 이곳에 남아 있는데요. 어제 저녁 7시 반쯤부터입니다.
집회 행진 코스가 끝나는 경복궁역 사거리 청와대 방면 도로에 설치된 경찰 차벽 앞에서 일부 시위대가 경찰 병력을 밀어내려고 시도하면서 몸싸움을 벌인 것입니다. 시민과 경찰 간에 충돌은 농민단체 회원으로 추정되는 이들이 상복을 입은 채 청와대라고 쓰여 있는 영정액자를 붙인 대형 상여를 이곳으로 이동시킨 직후에 벌어졌습니다. 일부 시위대는 대치 과정에서 시위 진압용 경찰 방패를 빼앗기도 했고 저지선에 서 있던 경찰이 시위대 쪽으로 끌려나오기도 했습니다. 경찰 버스 위로 올라갔다가 경찰의 설득을 받고 내려온 참가자들도 있었습니다. 이후 30대 남성이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로 검거돼 대체적으로 질서정연하고 아주 평화로웠던 오늘 집회의 첫 연행자로 기록이 남게 됐습니다.
지금까지 서울경찰청 3기동단 소속 이모 순경이 시위대와 몸싸움 등 충돌이 벌어진 내자동 로터리 차벽 앞에서 시위대를 막다가 호흡곤란을 호소하며 쓰러지는 등 집회에 투입된 경찰관 3명과 의경 1명이 다친 것으로 알려졌고요. 아직 시위대 가운데 경찰과의 충돌로 인해서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보고 됐습니다.
[앵커]
현재 내자동 상황은 시위대가 앉아서 농성을 벌이면서 이 상황이 장기화될 것 같기도 한데요. 그런데 내자동뿐만 아니라 오늘 전체적으로 상당히 많은 인원이 보이지 않았습니까? 최대 규모죠?
[기자]
그렇습니다. 주최 측 추산 100만 명, 경찰 추산 26만 명입니다. 이렇게 따져 보면 지난 2008년 광우병 사태 당시 집회 규모를 훌쩍 뛰어넘은 겁니다. 앞서 지난 2008년에 광우병 촛불집회 때 최다 참여 인원은 주최 측 추산으로는 70만 명, 경찰 추산으로는 8만 명이었습니다. 2004년 3월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 규탄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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