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 딜런, 노벨문학상 시상식 안 간다 / YTN (Yes! Top News)

YTN news 2017-11-15

Views 1

[앵커]
노벨 문학상 역사상 가장 파격적인 수상자로 평가받은 올해 수상자 밥 딜런이 다음 달 시상식에 가지 않겠다고 통보했습니다.

논란 속에 밥 딜런을 수상자로 선정한 스웨덴 한림원도 조금 머쓱해졌습니다.

박기현 기자입니다.

[기자]

[사라 다니우스 / 스웨덴 한림원 사무총장 : 2016년 노벨 문학상 수상자는 밥 딜런입니다.]

지난달 올해 노벨 문학상이 밥 딜런에게 돌아가자 환호와 웅성거림이 뒤섞여 나옵니다.

대중가수가 노벨 문학상을 받기는 사상 최초.

노랫말의 수준을 문학으로 끌어 올렸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사라 다니우스 / 스웨덴 한림원 사무총장 : 밥 딜런은 위대한 시인입니다. 더 설명이 필요 없습니다. 위대한 영어의 전통 속에 등장한 위대한 시인입니다. 아무도 그를 능가할 수 없습니다.]

노래 가사를 문학으로 볼 수 있느냐는 반론도 나오는 가운데 발표 직후 딜런이 침묵하면서 수상을 거부 우려가 제기됐습니다.

그러다 지난달 28일 노벨문학상 수상은 말문이 막힐 정도로 영광스럽고 상을 받겠다고 밝혔지만, 결국 시상식 불참을 통보했습니다.

스웨덴 한림원은 성명을 내고 밥 딜런으로부터 다음 달 10일 노벨 문학상을 받기 위해 스톡홀름으로 올 수 없다는 편지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딜런 말고도 노벨상 수상을 거부한 사례는 몇 차례 있었습니다.

1964년 프랑스 작가 장 폴 사르트르는 살아있는 동안 누구도 평가받을 자격이 없다면서, 또 1965년 미국 물리학자 리처드 파인만은 스웨덴에 가기가 귀찮다면서 수상을 거부했습니다.

그리고 대중가수 최초로 노벨문학상 수상자가 된 밥 딜런은 상을 받으면 좋겠지만 다른 약속 때문에 시상식에 갈 수 없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YTN 박기현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4_201611170901516606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Share This Video


Download

  
Report for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