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최순실 국정 농단 사건 이후 공개 행보를 자제해 온 박근혜 대통령이 오늘 공식 일정을 재개했습니다.
다음 달에 열릴 것으로 전망되는 한중일 정상회의에도 참석할 예정입니다.
김웅래 기자입니다.
[기자]
박 대통령이 지난 10일 카자흐스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이후 여드레 만에 카메라 앞에 섰습니다.
박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신임 대사들에게 신임장과 임명장을 수여하고, 한광옥 비서실장 등 청와대 참모진 등에게도 임명장을 줬습니다.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 이후 국내 현안에 대한 공개 행보를 거의 하지 않았던 박 대통령이 공식 일정을 재개한 겁니다.
20여 일 만에 공식 회의를 주재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박 대통령은 다음 주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취소 가능성이 거론됐던 외교 일정도 그대로 추진됩니다.
청와대는 다음 달에 열리 것으로 전망되는 한·중·일 정상회의의 구체적인 일정이 확정되면 박 대통령이 회의에 직접 참석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박 대통령은 한일 군사정보보호 협정 추진 과정을 보고받은 데 이어, 이번 주초에는 정부 고위대표단을 미국에 파견하며 외교 안보 분야에서만큼은 흔들림 없이 국정 운영을 하겠다는 뜻을 내비치기도 했습니다.
검찰 조사를 앞둔 박 대통령이 국정 주도권을 쥐려 한다는 비판이 나오는 가운데, 청와대는 대통령으로서 사실상 마비 상태에 빠진 국정을 챙기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YTN 김웅래[
[email protected]]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1_201611181616172493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