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당혹감 속 비주류 움직임 '촉각' / YTN (Yes! Top News)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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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누리당은 검찰의 최순실 게이트 사건, 중간 수사 결과 발표에서 대통령 공모 관계를 인정하고 피의자로 입건해 조사하겠다고 밝히자 당혹감을 감추지 못 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비주류를 중심으로 하는 비상시국위원회 총회가 오후에 예정돼 있어, 탈당이나 분당에 대한 언급이 나올지 당내에서는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형원 기자!

새누리당, 어떤 입장을 내놓았죠?

[기자]
일단 새누리당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 하는 모습입니다.

최순실 게이트 관련 중간 수사 결과 발표에서 검찰이 박 대통령의 공모 관계를 인정했는데, 그것도 최순실 안종범 정호성 씨의 여러 범죄 사실에 걸쳐 상당 부분 공모가 있었던 것으로 검찰 판단이 나온 겁니다.

특히 검찰이 이 같은 내용을 공소장에 기재한 데 이어 앞으로 박 대통령을 '참고인'이 아닌 '피의자' 신분으로 입건해 조사하겠다고 밝히면서 여당은 당황한 모습이 역력합니다.

이에 신중을 가하면서도, 오늘 검찰 발표에 대해 공모 여부 등 관련 혐의가 확정되지 않은 만큼 좀 더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인데요.

특히 앞으로 대통령에 대한 검찰 조사와 별개로 특검과 국정조사도 예정돼 있는 만큼 이를 통해 진실이 명명백백히 밝혀지길 바란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와 함께 당 안팎의 상황을 주시하면서 추가 입장을 내놓겠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비주류 중심으로 구성된 비상시국위원회가 오늘 총회를 열죠?

[기자]
오후 2시에 비주류를 중심으로 비상시국위원회 총회가 예정돼 있습니다.

김무성 전 대표와 유승민 의원, 남경필 경기도지사 등 여권 내 잠룡을 비롯해 정병국 나경원 의원 등 비주류 중진들이 대거 참석하는 모임인 만큼 비주류가 주축이 된 지도부 체제라는 평가까지 나오고 있는데요.

그동안 이정현 대표 등 친박 지도부 사퇴를 강하게 압박해왔지만, 이 대표가 내년 1월 21일 조기 전당대회를 내걸고 사퇴를 거듭 거부하자 최순실 정국 타개를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데 뜻을 모으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런 만큼 오늘 총회에서 탈당이나 분당 등 깜짝 발언이 나올지 주목되는데요.

실제로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총회가 열리기 전인 오후 1시 반쯤 '탈당' 논의를 위한 별도 모임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남 지사를 중심으로 정병국 김용태 하태경 의원이 정국 타개...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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