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새누리당은 검찰의 최순실 게이트 사건, 중간 수사 결과 발표에서 대통령 공모 관계를 인정하고 피의자로 입건해 조사하겠다고 밝히자 당혹감을 감추지 못 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비주류를 중심으로 하는 비상시국위원회 총회가 오후에 예정돼 있어, 탈당이나 분당에 대한 언급이 나올지 당내에서는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형원 기자!
새누리당, 상당히 곤혹스러울 듯 한데, 어떤 입장이죠?
[기자]
최순실 게이트 관련 중간 수사 결과 발표에서 박 대통령의 공모 관계가 인정되면서 새누리당은 당황한 기색이 역력합니다.
특히 검찰이 최순실 안종범 정호성 씨의 여러 범죄 사실에 걸쳐 대통령의 상당 부분 공모를 공소장에 기재한 데 이어 앞으로 대통령을 '참고인'이 아닌 '피의자' 신분으로 입건해 조사하겠다고 밝히면서 곤혹스러워하고 있는 건데요.
이에 새누리당 염동열 대변인은 아직 대통령이 직접 수사를 받지 않은 만큼 공모 혐의 판단도 단정하기 어렵다고 선을 그으며 신중한 모습입니다.
다만 앞으로 대통령에 대한 검찰 조사와 특검, 국정조사를 통해 관련 사실 여부가 보다 신속하고 명명백백하게 밝혀지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는데요.
이와 함께 국민을 향해서는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간절한 사과와 용서를 구한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야당에게는 최순실 사태를 검찰 조사에 맡기고 국정 정상화를 위한 소모적 정쟁 대신 로드맵을 함께 마련하자고 촉구했습니다.
[앵커]
비주류 중심으로 구성된 비상시국위원회가 오늘 총회를 열죠?
[기자]
오후 2시에 비주류를 중심으로 비상시국위원회 총회가 예정돼 있습니다.
김무성 전 대표와 유승민 의원, 남경필 경기도지사 등 여권 내 잠룡을 비롯해 정병국 나경원 의원 등 비주류 중진들이 대거 참석하는 모임인 만큼 비주류가 주축이 된 지도부 체제라는 평가까지 나오고 있는데요.
그동안 이정현 대표 등 친박 지도부 사퇴를 강하게 압박해왔지만, 이 대표가 내년 1월 21일 조기 전당대회를 내걸고 사퇴를 거듭 거부하자 최순실 정국 타개를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데 뜻을 모으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런 만큼 오늘 총회에서 탈당이나 분당 등 깜짝 발언이 나올지 주목되는데요.
실제로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총회가 열리기 전인 오후 1시 반쯤 '탈당' 논의를 위한 별도...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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