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최순실 게이트를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어제 롯데와 SK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면세점 사업 관련 자료 등 압수물을 분석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수사가 특검으로 넘어가기 전에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뇌물죄 혐의 입증을 위해 주력하는 모습입니다.
특별수사본부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두희 기자!
검찰이 박근혜 대통령의 '뇌물죄' 혐의와 관련된 정황이 있다고 보고 이제 단서를 확보하기 위해 주력하는 모습이군요?
[기자]
검찰 수사는 박근혜 대통령의 제3자 뇌물수수 혐의를 밝히는 데 집중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면세점 선정 대가로 박 대통령과 두 대기업 간에 부적절한 거래가 있었는지를 살펴보겠다는 겁니다.
특히 롯데와 SK 모두 면세점 재선정이 절박했던 상황이었는데요.
검찰은 박 대통령이 지난 2월과 3월에 최태원 SK그룹 회장, 그리고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각각 비공개 면담을 한 점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공교롭게도 면담 이후인 지난 4월에 정부가 대기업 3곳이 서울에서 추가로 면세점을 열 수 있도록 허용하겠다고 발표했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검찰은 롯데와 SK가 K스포츠 재단에 추가 출연을 요청당할 당시 대통령이나 청와대 측에 면세점 사업자 재선정을 청탁했는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부정한 청탁과 함께 금품이 오갔거나 금품 제공의 약속이 있으면 뇌물죄가 적용될 수 있는데요.
검찰은 박 대통령이 추가지원을 요청하는 독대 자리에서 면세점 청탁을 들었다면 제3자 뇌물죄 적용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앞서 롯데와 SK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에도 최순실 씨와 안종범 전 수석의 뇌물혐의가 처음으로 적시된 것으로 확인됐는데요.
이에 따라 두 사람의 공범으로 지목된 박 대통령에게도 뇌물죄 적용 가능성이 열린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검찰은 또, 오늘 SK 워커힐 면세점 신 모 상무 등을 불러 이에 대한 조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신 상무는 SK네트웍스에서 면세사업 지원담당을 맡았고, SK가 면세점 재입찰에 실패한 뒤에는 최고경영자 직속 TF를 책임져온 인물인데요.
검찰은 신 씨를 상대로 서울 시내 면세점 사업을 정부가 추가하기로 발표한 과정에 SK를 상대로 특혜가 있었던 것인지 집중 조사했습니다.
[앵커]
검찰은 또 외국인 전용 카지노 운영하는 공기업 그랜드코리아레저 대표도 부른다고요...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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