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쇼핑센터서 '아베 사죄 인형' 철거 소동 / YTN (Yes! Top News)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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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랴오닝성 선양의 한 쇼핑센터에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사죄하는 형태의 밀랍인형이 전시됐다가 일본 공관의 민원 제기로 철거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중국 동방망은 최근 선양 도심 쇼핑센터 내부에 아베 총리가 공손한 자세로 고개를 숙인 모습의 밀랍인형이 전시됐다가 주 선양 일본총영사관의 민원 제기 후 철거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인형은 실물에 가까운 크기로 뒷편에 '기억하자 9·18'이라는 문구와 함께 중국 오성홍기가 인쇄된 패널이 설치됐었습니다.

같은 장소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밀랍인형도 전시됐으나, 이들 인형은 정면을 바라보며 미소를 짓는 모습이었습니다.

이와 관련해 쇼핑센터 측은 단둥 지역 밀랍인형 제작 장인이 자신의 작품을 전시하는 차원에서 마련한 행사라고 설명했습니다.

'9·18'은 1931년 9월 18일 일제가 선양 류타오거우의 남만주 철도를 폭파하고 만주 침략을 본격화한 날로, 올해 이 사건 85주년을 맞아 현지에서 기념행사가 열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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