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내일 집회에 서울에서만 역대 최대 인파인 150만 명이 몰릴 것으로 전망되면서 안전 관리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서울시와 경찰은 지하철역과 환풍구 주변에 안전 관리 인력을 대폭 늘리고 실종 아동 신고 센터도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김영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100만 인파가 몰렸던 지난 12일 집회 당시 촛불 물결은 광화문 광장에서 숭례문까지 빽빽이 이어졌습니다.
[집회 참가자 : 지금 청와대 쪽으로 가고 있습니다. 광화문 쪽으로. (이쪽으로 돌아서 가시는 이유가 있어요?) 인파가 너무 많아서 갈 수 없어서 이쪽으로 가고 있습니다.]
이번 집회에는 이보다 50만 명이나 많은 150만 명이 모일 것으로 전망되면서 서울시와 경찰이 안전대책 마련에 분주해졌습니다.
서울시는 우선 환기구 주변에 안전띠를 설치하고 지하철역 출입구를 비롯해 추락 위험이 큰 지점에 안전요원 500여 명을 배치하기로 했습니다.
응급 환자 발생에 대비해 오토바이 구급대를 포함한 소방차량 41대도 투입됩니다.
[장혁제 / 서울시 기획조정실장 : 서울 광장과 청계 광장에 안내소를 두고, 미아 보호와 분실물 신고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도 세종로 파출소에 실종 아동·유실물 신고 센터를 운영합니다.
또 기동순찰대 포함한 경력 180여 명을 지하철역 출입구와 역내에 배치해 사고에 대비할 계획입니다.
집회 주최 측도 사상 최대 규모 집회에 잔뜩 긴장한 상태입니다.
집회 참가자가 넘어져 다치는 사고를 막기 위해 통행로 확보를 돕는 자원봉사단 규모를 70여 명에서 300여 명으로 늘렸습니다.
본 무대 쪽으로 참가자들이 몰릴 것에 대비해 멀리서도 집회를 볼 수 있도록 대규모 전광판을 설치할 예정입니다.
[한선범 / 박근혜 정권 퇴진 비상국민행동 언론팀 : 주최 측의 역량만으로 역사적인 집회에 안전을 담보하는 게 솔직히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참가하시는 분들께서 안전을 제일 염두에 두시고…]
집회 주최 측과 경찰 모두 이번 집회도 평화롭게 마무리하겠다는 입장이지만 많은 인원이 행진하는 과정에서 마찰이 빚어질 가능성도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YTN 김영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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