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하는 대규모 집회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주최 측은 내일 서울 150만 명을 포함해 전국적으로 200만 명이 모이는 사상 최대 규모 촛불집회가 열릴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법원이 이번에도 청와대 인근 집회와 행진을 허용하면서 평화적인 집회로 마무리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최아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 12일, 촛불을 든 100만 시민들은 서울 광화문 앞 10차선 도로를 빼곡히 채우고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했습니다.
"박근혜는 퇴진하라. 박근혜는 퇴진하라."
대규모 촛불 집회가 한 달째 이어지고 있지만, 시민들의 촛불은 더 번지는 모양새입니다.
주최 측은 이번 집회 때 서울에만 150만 명, 전국적으로 최대 200만 명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지난 12일 기록을 훌쩍 넘어선 역대 최대 규모입니다.
박 대통령이 해명도 제대로 하지 않은 채 검찰 조사에 응하지 않고 있어 시민들의 실망감과 분노는 극에 달한 상황입니다.
[안진걸 / 참여연대 협동사무처장 : 밑바닥 민심 보셨잖아요. 동창회를 광화문에서 합니다. 동호회를 광화문에서 하고 있습니다. 이런 열기로 이번에는 박근혜 정권을 즉각 퇴진시키는 범국민적인 행동의 날의 정점으로….]
이런 가운데 법원은 이번에도 청와대 인근에서의 행진과 집회를 허용했습니다.
다만, 행진은 오후 1시부터 5시 반까지, 집회는 오후 1시부터 오후 5시까지만 진행되도록 시간을 제한했습니다.
이에 따라 집회 참가자들이 청와대를 둘러싸는 '인간 띠 잇기'는 예정대로 진행됩니다.
주최 측은 야간 행진이 허용되지 않아 아쉽다면서도, 법원이 청와대에서 불과 200m 떨어진 곳에서의 행진을 보장한 데 대해서는 환영의 뜻을 나타냈습니다.
YTN 최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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