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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박 핵심 중진들 "박 대통령 명예 퇴진 공감대" / YTN (Yes! Top News)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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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근혜 대통령 탄핵안 처리가 초읽기에 들어간 가운데, 새누리당 친박 핵심 중진 의원들이 대통령 명예 퇴진에 공감대를 모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이를 박 대통령에게 직접 제안하자는 데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이런 가운데, 야 3당은 오는 2일 본회의에서 탄핵안을 처리하자는 데 사실상 합의했습니다.

국회 연결하겠습니다. 안윤학 기자!

그동안 탄핵이나 하야와는 거리를 뒀던 친박계가 입장을 선회한 것으로 보이는데,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친박 핵심 중진 의원들이 오늘 서울 시내 모처에서 비공개 오찬 회동을 갖고, 박 대통령 명예 퇴진에 공감대를 모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자리에는 서청원 의원을 비롯해 정갑윤, 최경환, 유기준, 윤상현 의원 등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서 의원은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박 대통령에게 질서 있는 퇴진을 건의하자는 데 공감을 많이 했다고 전했습니다.

서 의원은 자신의 측근들에게, 그런 방향으로 갈 수밖에 없지 않느냐며, 현 정국 타개를 위해서는 박 대통령의 명예 퇴진이 불가피하다는 쪽으로 말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박 대통령이 임기를 채우는 것을 고집하기보다는 국가와 본인을 위해 명예로운 퇴진을 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데 사실상 뜻을 모았다는 겁니다.

어제 전직 국회의장 등 원로들이 내년 4월까지는 하야할 것을 제안한 데 이어, 친박 핵심들도 사실상 하야를 요청키로 함에 따라 박 대통령이 어떤 결단을 내릴지 주목됩니다.

[앵커]
야권은 탄핵안 처리 목표를 2일로 잡았다고요?

[기자]
탄핵 시계가 빨라지고 있습니다.

애초 새누리당 비주류 측이 2일이 아닌 9을 주장하면서 탄핵안 처리가 9일 쪽으로 기우나 싶었는데요.

민주당과 국민의당, 그리고 정의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오늘 오후 회동에서 탄핵안 표결일을 우선 12월 2일로 추진한다는 데 잠정 합의했습니다.

이들은 가능한 한 빠른 시일 내 처리하도록 노력하되, 최종 결정은 지도부가 새누리당 의원들의 상황을 고려해 판단할 문제라고도 말했습니다.

내일 야권 탄핵안 단일안을 도출한 뒤 모레 발의를 하고, 72시간 내 표결 원칙에 따라 2일에 처리한다는 입장입니다.

정 의장 측은 또 새누리당이 반발해도 국가 위기 상황인 만큼, 직권상정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2일 처리가 유력해졌습니...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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