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새누리당 주류-비주류가 함께하는 중진 의원 협의체가 당 내홍을 수습할 비상대책위원장 추천권을 비주류 측이 갖는 것으로 잠정 합의했지만, 친박 지도부는 시큰둥한 반응을 나타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탄핵안을 준비하고 있는 야권은 새누리당을 향해 오는 12월 2일 탄핵안을 처리하자며 압박 강도를 높였습니다.
국회 연결하겠습니다. 조태현 기자!
새누리당 중진협의체 잠정 합의 내용부터 자세히 전해주시죠!
[기자]
새누리당 주류-비주류 중진 의원 6명이 오늘 오전 8시 반부터 한 시간 동안 만나 두 가지 합의 사항을 도출했습니다.
먼저 비상대책위원장 후보 추천권은 비주류 측이 갖기로 했습니다.
비주류 측이 3명의 후보를 내면 오는 30일 중진협의체가 마지막 회의를 열어 최종 1명을 뽑고, 추후 의원총회 추인 과정을 거치겠다는 내용입니다.
브리핑 내용 들어보시겠습니다.
[원유철 / 새누리당 의원 : 의원총회를 통해 결정되는 비대위원장과 관련해서는 이정현 대표께서 수용해서….]
[주호영 / 새누리당 의원 : 주류를 대표해서 나온 분들이 당헌·당규에 따른 절차대로 진행되는 것을 보증하겠다는 말씀이 있었습니다.]
일단 중진협의체 안에서는 당 내홍 수습을 위한 방향을 어느 정도 잡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다만, 친박 주류가 비주류 측 비대위원장 후보에 강력 반발하거나 의총에서 부결될 경우 당 혼란은 걷잡을 수 없이 번질 수 있습니다.
실제 이정현 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비주류가 추천하고 주류가 받으라는 식으로는 당 화합이 되지 않는다고 밝혔고,
이장우 최고위원도 비주류 측 의원들의 의견에는 정치적 목적이 들어가 있기 때문에, 비주류 3인 추천은 개인적으로 불가능하다고 잘라 말했습니다.
현재까지 비대위원장에 김형오 전 국회의장, 인명진 목사,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 등 여러 인사가 거론됐지만, 의견이 좁혀지지 않는 것도 문제입니다.
이런 가운데 조원진 최고위원은 탄핵 추진을 주도하고 있는 김무성 전 대표를 겨냥해, 탈당과 분당이라는 로드맵대로 하려는 것인지 더 솔직히 밝히라고 비판해, 주루-비주류 간 긴장감은 쉽게 사그라들지 않고 있습니다.
[앵커]
야권은 오는 금요일이죠, 예산안 처리가 예정된 12월 2일에 탄핵안을 처리하자고 압박하고 있죠?
[기자]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 할 것 없이 오늘은 12월 2일 탄...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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