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코웨이 얼음정수기에서 니켈이 검출된 뒤 다른 제품들도 검사해봤더니, 다행히 니켈 벗겨짐 문제는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정수기 이물질에 대한 소비자 불안이 남아 있는 만큼, 철저한 대책이 마련돼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신윤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7월, 정수기 업계 1위인 코웨이의 얼음정수기 3종에서 중금속인 니켈이 검출됐습니다.
민관합동 조사 결과 얼음을 만들고 분리하는 냉각 구조물의 설계상 문제 때문이었습니다.
얼음정수기에 대한 소비자의 불안이 커지자 소비자원이 정부 협조를 받아 조사에 나섰습니다.
코웨이의 다른 얼음정수기와 청호나이스 등 국내 얼음정수기 제조업체 5곳의 제품 9종을 조사했는데, 다행히 문제는 없었습니다.
코웨이의 냉각 구조물이 특허 제품이라 같은 구조를 쓴 제품이 없었던 겁니다.
[윤경천 / 한국소비자원 안전감시팀장 : 니켈 박리와 관련된 구조적 결함이나 제조상 결함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실제로 사용되고 있는 얼음정수기에서 물을 받아와 니켈 함유량도 확인해보니 극소량이 검출됐지만 인체에 무해한 수준이라고 소비자원은 밝혔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은 기존 냉각 구조물의 니켈 도금 부분에 대해 재질 변경을 권고했고, 일부 업체들은 스테인레스 제품으로 변경하기로 했습니다.
LG전자와 동양매직은 얼음정수기 개발과 판매를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최근 '콧물 정수기' 등의 논란에서 보듯 니켈뿐 아니라 정수기 이물질에 대한 소비자 불안은 여전한 상황.
[이현정 / 서울 상암동 : 믿고 먹자, 아이도 먹이고 하지만 그래도 아직 사용하면서 석연치 않은 부분들이 있어서 걱정되기는 합니다.]
정수기 업체들은 종합적인 이물 저감을 위해 올해 안에 정례협의체를 발족하고 자율안전규약을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YTN 신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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