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인 청년 요리사들이 싱가포르에서 한식의 맛과 멋을 선보였습니다.
현지에서는 처음으로 퓨전 한식 팝업 레스토랑을 열었는데요.
현장에 신윤희 리포터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간장으로 양념한 조개관자 위에 갖은 채소를 얹습니다.
간장게장의 풍미를 담은 창작 요리입니다.
밀가루 반죽은 곱게 밀어 국물 없는 수제비를 만듭니다.
우리 한식이 싱가포르에서 8가지 퓨전 요리로 재탄생했습니다.
[윌챙 / 요리사 : 한국 음식이라고 하면 그저 매운 것 정도만 생각했는데 요리사들이 자기만의 요리 기술과 방식이 한데 어우러져 한국의 맛이지만 한식처럼 보이지 않고….]
싱가포르에서 처음 선보인 퓨전 한식 팝업 레스토랑입니다.
이번 행사는 요리사 한석현 씨가 주변 레스토랑에서 일하는 한인 요리사 4명과 함께 마련했습니다.
[한석현 / 동포 요리사 : 싱가포르에서 한식이라고 하면 코리안 바비큐랑 치킨 정도밖에 사람들이 모르는데 그게 아니라 한식은 정말 다양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어서….]
생업을 꾸리면서 틈틈이 행사를 준비하다 보니 넉 달 동안 밤새는 일도 많았습니다.
한국적인 맛을 내기 위한 재료를 찾는 일도 쉽지 않았습니다.
[박상필 / 동포 요리사 : 홍시라든지 한국 고유 음식 재료 같은 경우에는 어쩔 수 없이 한국에서 배송하거나 저희 사비로 충당할 수밖에 없었고….]
한식을 잘 몰랐던 외국인 미식가들도 호평을 쏟아냈습니다.
한인 청년들은 첫 행사의 성공에 힘입어 내년에는 세계인의 입맛에 더 맞춘 한국 음식을 선보일 계획입니다.
싱가포르에서 YTN 월드 신윤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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