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박영수 특별검사와 함께 최순실 게이트를 수사할 특검보 4명이 결정됐습니다.
박 특검이 잠시 뒤 파견 검사 명단도 발표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특검팀은 이르면 오늘부터 수사 자료 검토에 나설 전망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김주영 기자!
기존 8명 후보 가운데 어떤 인물들이 특검보 4명로 결정됐습니까?
[기자]
오늘 오후 4시 반쯤 청와대는 특검보 4명을 결정했습니다.
특검보 4명은 검사 출신인 박충근 변호사, 이용복 변호사, 양재식 변호사, 그리고 판사 출신인 이규철 변호사입니다.
이 가운데 박충근 변호사는 사법연수원 17기로 4명 가운데 가장 기수가 높고요.
춘천지검 차장검사와 대구지검 서부지청장을 역임했고, 과거 대북송금의혹 사건 특별수사팀에 소속되기도 했습니다.
다음으로 이용복 변호사는 사법연수원 교수와 서울남부지검 형사부장을 거쳤고, 중앙선관위 디도스 공격 사건 특검 때 특검보를 맡은 경험이 있습니다.
양재식 변호사 역시 사법연수원에서 교수로 재직했었고 의정부지검과 서울남부지검에서 형사부장을 맡았습니다.
마지막으로 유일한 판사 출신 이규철 변호사는 서울고법 판사, 춘천지법 원주지원장 등을 거쳤고, 박영수 특별검사, 양재식 변호사와 같은 법무법인에서 일한 경력도 있습니다.
이처럼 특검보 인사가 마무리되면서 특검팀 인선 작업은 더 속도를 낼 전망입니다.
지난주 법무부에 파견 요청된 검사 10명도 오늘 안에 확정될 전망인데요.
박 특검은 잠시 뒤 브리핑을 갖고 파견 검사 명단도 공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따라 이번 주 안으로 특검팀의 진용이 갖춰질 전망입니다.
[앵커]
이제 남은 것은 수사인데요.
언제부터 본격적인 수사가 시작됩니까?
[기자]
기록검토를 수사의 첫 단계로 본다면 이르면 오늘부터도 시작될 수 있을 전망입니다.
박영수 특별검사가 특검보와 파견 검사 등 인선이 완료되는 대로 기록검토팀을 꾸려서 검찰 수사기록 검토를 시작하겠다고 밝혀왔기 때문입니다.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잠시 뒤 박 특검은 언론 브리핑을 할 예정인데요.
이 자리에서 인사 관련 입장과 함께 구체적인 수사 일정도 공개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제 관심은 이번 특검이 최순실 게이트와 관련된 방대한 수사 범위 가운데 어디에 수사력을 모을지에 쏠리고 있습니...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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