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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與 지도부 면담 "탄핵 가결 시 담담히 갈 것" / YTN (Yes! Top News)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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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동우 / YTN 보도국 선임기자

[앵커]
이동우 보도국 선임기자와 함께 좀 더 자세한 얘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기자]
안녕하십니까?

[앵커]
오늘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 지도부의 면담, 갑작스럽게 이뤄진 거죠?

[기자]
그렇습니다. 원래 당초 오늘 오후 2시에 새누리당 의원총회가 있을 예정인데요. 오후 1시 15분쯤에 청와대로부터 새누리당 지도부의 전화가 왔다는 겁니다. 오늘 청와대에서 봤으면 좋겠다.

그래서 새누리당 의원총회를 2시로 원래 예정돼 있던 걸 지금 4시로 연기를 하고 청와대에 가서 한 55분 동안 회동을 했던 것이죠. 그래서 그 자리에서 가장 중요한 얘기는 어쨌든 청와대의 입장을 간접적으로 새누리당 지도부를 통해서 전달하는 것인데 그 점에서 가장 중요한 내용은 4월 퇴진 6월 대선 관련해서 얼마 전에 새누리당이 그런 당론을 정했다가 지금 당론을 바꿔가는 과정 아니겠습니까?

그 당론을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전달을 한 것이죠. 그렇지만 아시다시피 지금 새누리당은 지금 지난 주말 232만의 촛불집회를 보고서는 화들짝 놀라서 비박계들도 결국은 탄핵 표결에 참석해서 찬성표를 던지는 것이 오히려 국민 뜻에 부합하겠다, 이런 식으로 생각을 바꿔서 결국 자유투표하는 것이 낫지 않겠느냐, 이렇게 입장을 바꿨지 않습니까?

그런 상황에서 대통령이 마지막으로 하여튼 본인의 뜻은 이러하다는 점은 새누리당 지도부를 통해서 간접적으로 표시한 거고요. 원래는 4차 담화를 하지 않겠느냐, 그런 예측도 많았습니다마는 전반적으로 지금 워낙 민심이 상당히 들끓는 상황에서 4차 담화를 하는 것이 부질없는 짓이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오히려 국민 정서를 자극하는 그런 측면도 있지 않습니까?

대통령이 뚜렷이 당장 즉각 퇴진을 발표하지 않는 한 어떤 성명을 발표하더라도 지금 설득력을 얻기가 어렵기 때문에 이런 식으로 당 지도부를 통해서 간접적으로 대통령의 의사를 표시한 것으로 봐야죠.

[앵커]
저는 명확히 이해되지 않는 부분이 있습니다. 지금 4월 퇴진, 6월 대선을 수용하겠다고 얘기하면서 동시에 탄핵 절차가 가결되면 헌재 판결을 지켜보겠다. 할 수 있는 건 다 하겠다, 이렇게 얘기를 했습니다.

이 말인즉 지금 탄핵 절차 같은 경우에 물론 4월 전에 끝날 수도 있지만 여러 가지 변수가 있지 않습니까? 그러면 그 뒤...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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