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회 본회의장 바로 앞으로 가볼 텐데요. 저도 현장 취재를 많이 했습니다마는 현장에서 느끼는 감, 분위기는 또 다릅니다.

그래서 아마 현장에 답이 있다라는 말을 하는 것일 겁니다. 국회 본회의장 앞에 저희 조태현, 안윤학 기자 취재하고 있습니다. 두 기자 자세히 전해 주시죠.

[기자]
국회 본회의장 앞입니다. 말씀하신 대로 1시간쯤 뒤면 이 뒤쪽 본회의장에서 박근혜 대통령 탄핵안 표결을 위한 본회의가 열립니다.

소추안의 내용을 살펴보면 대한민국 헌법 제1조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이 내용을 박근혜 대통령이 전면으로 위반했다는 내용을 포함해서 많은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안윤학 기자와 함께 표결 직전에 정치권의 긴박한 움직임 짚어보겠습니다. 안 기자, 이제 잠시 뒤면 본회의가 열리는데 오늘 본회의 진행, 정상적으로 진행이 될까요?

[기자]
사실 본회의에 앞서 새누리당 친박계 의원들이 의총을 길게 해서 본회의를 지연시키는 이른바 의총 필리버스터를 할 것이다, 또는 본회의 안에 들어가 의사진행발언을 대거 신청해, 본회의 표결을 지연시킬 것이다, 이런 갖가지 우려섞인 관측들이 나오기는 했는데 일단 그럴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단 새누리당 오전 의총이 10시부터 시작해 12시 반까지 2시간 반 동안 진행되고 끝이 났습니다. 의총장에서는 역시 친박계와 비박계 간 이견이 표출됐습니다.

친박계 이정현 대표는 최순실 국정농단 등 대통령 탄핵사유에 대해 객관적이고 명확한 입증 자료가 없다고 표결에 반대했고 최경환 의원도 정치적, 법적, 인간적으로 도저히 용납될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반면 비박계 중진 권성동 의원은 박 대통령 행위가 헌법적 법률을 위반한 것이냐 여부는 중학교만 나와도 쉽게 결정할 수 있다며 일축했습니다.

그런데 조태현 기자, 야당도 곧 의총을 열지 않겠습니까?

[기자]
네, 일단은 더불어민주당. 잠시 뒤에 의총을 시작할 예정이고요. 국민의당은 현재 의원총회를 방금 전 시작한 것으로 보입니다. 막판 표 결집에 주력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또 새누리당을 향해서 다시 한 번 탄핵열차에 탑승해 달라고 촉구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 장면을 저희가 생중계로 보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일단 야권은 가결을 위한 배수진을 친 모양새입니다. 어제 더불어민주당과...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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