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아영 / 사회부 기자
[앵커]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어제 가결된 뒤 첫 주말인 오늘 도심에서는 7번째 대규모 촛불집회가 열렸습니다. 폭죽을 터트리고 노래를 따라 부르며 축제 분위기가 이어졌는데요.
하지만 탄핵은 끝이 아닌 시작이라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사회부 최아영 기자와 함께 자세한 내용 정리해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기자]
안녕하세요.
[앵커]
오늘도 적지 않은 시민들이 운집했습니다. 전국적으로 주최 측 추산 104만, 서울 광화문 일대에만 80만 명이 모인 걸로 집계가 됐고요. 경찰 추산으로도 16만 정도 나온 걸로 그렇게 돼 있죠?
[기자]
맞습니다. 국회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뒤 열리는 첫 촛불집회이자7번째 열리는 촛불집회입니다. 오전 사전집회를 시작해 본집회와 두 차례 행진 모두 평화적으로 무사히 마무리됐습니다.
현재 주최 측 추산으로 서울에만 80만여 명 그리고 전국 24만여 명 해서 모두 104만여 명의 시민들이 오늘 촛불집회에 참석했고요. 경찰 추산으로는 16만여 명이 참여한 것으로 나오고 있습니다. 영하의 기온을 넘나드는 추위 속이었는데도 이 정도면 상당히 많은 시민들이 모인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앵커]
사실 그 이전에도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목소리를 축제라든지 이런 분위기로 흥겹게 풀어냈었는데 오늘은 탄핵안 가결에 대한 흥겨움이 더 했죠?
[기자]
맞습니다. 오늘 촛불집회도 주권자들이 승리했다라는 일종의 축제 분위기처럼 이어졌습니다. 또 청운동주민센터에서는 폭죽 수천 발이 터지는 장관이...
[앵커]
참가자들이 터뜨린 것이죠?
[기자]
참가자들이 가져온 폭죽이 수천 발 터지는 장관이 연출되기도 했고요. 또 본 행사에서 열리는 공연을 함께 따라부르며 한편의 축제의 장이 됐습니다. 특히 오늘은 가수 이은미 씨가 무대를 꾸몄는데요.
이은미 씨의 대표곡인 애인있어요라는 노래와 함께 무반주 애국가를 시민들이 함께 부르기도 했습니다. 또 참가자들은 기쁜 마음으로 집회에 참가했지만 탄핵은 끝이 아니라 이제 시작이라고 밝혔습니다. 대통령의 즉각 퇴진 구호와 함께 처벌을 촉구하는 목소리도 계속 이어졌습니다.
[앵커]
일주일 간격으로 일곱 번째 촛불집회가 이어졌는데 매번 그때그때 의미가 달랐던 것 같아요. 오늘 일곱 번째 촛불, 어제 탄핵안이 가결된 뒤에 열렸다...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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