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차 촛불집회...퇴진 구호 멈추지 않는다 / YTN (Yes! Top News)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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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홍국 / 경기대 겸임교수, 서정욱 / 변호사

[앵커]
오늘도 전국 곳곳에서 촛불이 켜졌습니다. 하지만 이 7차 촛불집회는 박 대통령의 즉각 퇴진을 촉구하면서도 국민의 승리를 자축하는 축제의 장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탄핵 후 정국, 김홍국 경기대 겸임교수, 또 서정욱 변호사와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인터뷰]
안녕하십니까.

[앵커]
앞서서 화면을 통해서 잠시 보셨는데요. 광화문광장에 역시 많은 분들이 나와 있습니다. 하지만 오늘 날씨가 워낙 추워서 저 정도 시민들이 나오는 것도 쉽지 않았을 것 같은데요.

[인터뷰]
저는 이미 국민의 민심을 충분히 보여줬고요. 이제와서 숫자는 큰 의미가 없다고 봅니다. 물론 이게 날씨 탓도 있겠지만 또 탄핵안도 어제 압도적 다수로 가결됐잖아요. 그래서 아마 숫자는 영향이 있을 것 같고요. 저는 어제 숫자를 보면서 국민의 민심과 정확하게 일치한다. 왜냐하면 국민의 한 80%가 탄핵에 찬성했잖아요. 그런데 표결 234표는 바로 78% 거든요. 정말 이게 앞으로 국회의원들도 정말 국민의 눈으로 보고 국민의 귀로 들어야 되는 게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듭니다.

[앵커]
정확하게 그 비율을 맞히기는 했습니다. 얼추 비슷하게 됐었는데요. 지금 광화문광장의 모습을 보고 계신데. 지난주 6차 때보다는 조금 숫자가 줄어든다, 이렇게 예상을 할 수 있지 않을까요?

[인터뷰]
그럴 것 같습니다. 지금 보이는 모습도 그렇고요. 그러나 저는 저 열기는 정말 대단하다. 왜냐하면 오늘 날씨가 지난 주와 비교해도 그렇고 어제와 비교해도 굉장히 춥습니다. 두터운 외투라든가 또 목도리, 저도 목도리를 했는데요. 그렇게 하지 않으면 사실은 걷기가 힘들 정도의 저런 날씨에 저 많은 국민들이 모여서 촛불을 들었다는 것, 저것은 이번 탄핵 정국에서 보여줬던 국민들의 뜨거운 열기 그리고 분노를 그대로 표출해 주는 것 아닌가. 그런 측면에서는 날씨보다는 국민들의 촛불에 서려 있는 그 의미를 잘 짚어볼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특히 외신들이 정말 주목하듯이 저 수백만 명의 군중이 모였음에도 불구하고 단 한 명의 연행자 없이 그리고 쓰레기 없이, 미국 같은 데서 살아보신 분들은 알겠지만 몇 명이 모이는 집회에도 정말 쓰레기 치우지 않습니다. 그런데 우리 국민들의 정결하고 질서 높은, 수준 높은 인식. 아마 세계 집회의 역사를 둘러...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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