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자가 석유 재벌 렉스 틸러슨을 국무장관으로 내정하면서 사실상 조각을 마무리했습니다.
특히 외교안보 라인은 북한에 대해 초강경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워싱턴에서 김희준 특파원입니다.
[기자]
트럼프 미국 차기 정부 초대 국무장관 자리가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17년 지기인 석유 재벌 렉스 틸러슨 엑슨 모빌 최고경영자에게 돌아갔습니다.
50개국에서 사업을 해온 광범위한 네트워크를 자랑하지만 친러 성향에 외교와 공직 경험이 없어 험난한 인준 과정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레이드 리블 / 美 공화당 하원의원 : 틸러슨과 러시아와의 모든 연결고리를 주목해봐야 합니다. 트럼프는 러시아가 미국의 훌륭한 친구도 아니고, (우크라이나 사태 때) 책임 있게 행동하지도 않았다는 것을 인정해야 합니다.]
틸러슨은 친러 성향에 대한 비판을 의식한 듯 내정 일성으로 "동맹을 강화하고 공통의 국가이익을 추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 달여 만에 국무장관이 낙점되면서 트럼프 내각의 외교안보 라인 인선이 마무리됐습니다.
군 장성 출신의 마이클 플린 국가안보보좌관과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 내정자, 또 마이크 폼페오 CIA 국장까지 모두 대북 강경파입니다.
북한의 태도 변화가 없는 한 대북정책은 오바마 정부보다 한층 강경해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이로써 트럼프 차기 행정부 조각도 농무장관 등을 제외하고 사실상 마무리 됐습니다.
대부분 백인과 군인에 총 재산 규모가 14조 원에 달하는 초 갑부 내각으로 중산층의 이익을 내세웠던 공약과는 거리가 멀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워싱턴에서 YTN 김희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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