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 대관령 기온이 영하 30도 아래로 떨어지는 등 맹추위가 기승을 부렸습니다.
내일은 추위가 물러나겠지만, 중국에서 독한 스모그가 유입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진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파가 절정을 이루면서 도심을 꽁꽁 얼렸습니다.
기온도 급강해 대관령 기온은 올겨울 들어 처음으로 영하 20도 아래로 곤두박질했습니다.
철원도 -18.7도를 기록했고, 서울 -9.8도, 광주 -3.3도, 대구 -4.5도 등으로 전국이 가장 추운 날씨를 보였습니다.
하지만 주말부터는 한파가 물러나겠습니다.
서울 아침 기온과 낮 기온 모두 오늘보다 10도가량 높아질 것으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윤익상 / 기상청 예보분석관 : 추위를 몰고 왔던 찬 공기가 동쪽으로 물러나고 남서쪽에서 온화한 공기가 유입되면서 주말 동안 포근한 날씨가 예상됩니다.]
하지만 이번에도 미세먼지가 말썽을 부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상욱 / 환경 기상 통합 예보실 : 서풍을 타고 유입된 국외 미세먼지 영향으로 중서부 지방을 중심으로 농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따라서 내일 수도권과 영서지방은 종일 미세먼지 농도가 '주의' 수준까지 오르겠습니다.
또 남부지방도 일시적으로 미세먼지가 짙어질 가능성이 커 외출할 때 황사용 마스크를 챙겨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YTN 김진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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