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새누리당 정우택 원내대표가 이르면 내일 원내지도부를 구성해 발표할 것으로 보입니다.

비대위 구성을 둘러싸고도 전운이 흐르는 가운데 유승민 의원이 당 개혁의 전권을 달라는 조건부로 비대위원장 수락 의사를 표명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강희경 기자!

유승민 의원이 비대위원장을 조건부로 수락할 뜻을 내비쳤다고요?

[기자]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회 구성을 둘러싸고도 친박과 비주류 사이 전운이 흐르고 있는데요.

비주류 핵심인 유승민 의원은 우선 비상대책위원장을 맡을 의사가 있다고 표명했습니다.

하지만, 조건을 달았습니다.

당 개혁의 전권을 행사할 경우에만 그 독배를 마실 각오가 돼 있다면서 전권을 부여받지 못한다면 그 어떠한 제안도 받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친박에서는 전권을 주긴 어렵다는 입장이어서 비대위 구성을 둘러싸고 친박 대 비주류 간 또 한번의 갈등을 예고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새누리당 정우택 신임 원내대표는 정책위의장, 사무총장과 함께 당 수습책을 마련하기 위한 회의를 진행할 예정인데요.

이르면 내일 원내지도부 구성을 마친 뒤 발표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비주류 위주의 비상시국위원회는 목표를 어느 정도 달성한 것으로 보인다며 해체를 선언했지만, 친박 중심의 혁신과 통합 보수 연합은 아직 유지되면서 논란은 여전합니다.

이 때문에 정우택 원내대표가 친박 모임 해체를 요청하기도 했지만, 친박 모임 내부에서 찬반 의견이 팽팽히 맞서고 있어서 당장은 해체 수순을 밟진 않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친박 대 비주류 간 갈등이 지속되자 새누리당을 탈당한 전·현직 의원들은 새누리당 비주류를 향해 탈당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김용태 의원은 특히 유승민 의원을 향해 더 어떤 수모를 당해야 친박과 결별할 것이냐면서 친박을 물리 치기는 커녕 질질 끌려다니는 비주류 모습에 국민이 더 분노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들은 또 앞으로 진행될 신당 창당 과정을 언론과 국민에게 모두 공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늦어도 다음 달에는 창당 준비위원회를 구성해 본격적인 신당 창당 작업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강희경[[email protected]]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1_201612181600301400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