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동포 10만 명이 사는 미국 댈러스에서 역대 최대 규모 한국문화축제가 열렸습니다.
4만 명이 넘는 참가자들은 전통 놀이를 직접 체험하며 한국과 한 걸음 더 가까워졌는데요.
김길수 리포터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형형색색의 천을 한 줄씩 잡고 강강술래를 합니다.
난생처음 길쌈놀이를 해보는 미국인의 표정에는 즐거움이 가득합니다.
행사장 안쪽에선 다듬이질 난타가 한창입니다.
똑딱똑딱 부딪히는 장단에 웃음이 터지기도 합니다.
[해일리 할로스웬 / 행사 참가자 : 다듬이질은 많은 노력이 필요했어요. 팔이 너무 아파요.]
[지니 팸 / 행사 참가자 : 다듬이질을 하면서 한국 전통과 역사를 많이 배웠어요.]
올해로 세 번째를 맞은 댈러스 코리안 페스티벌, 동포와 현지인 4만여 명이 다녀갈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단순히 보는 문화공연에서 벗어나 투호나 절구질 등 각종 놀이와 체험코너가 관객의 참여를 유도했습니다.
[유석찬 / 댈러스 한인회장 : 가장 한국적인 것이 얼마만큼 세계적인 공감을 끌어내느냐에 역점을 많이 두었고요. 이번 행사의 특성은 화합을 강조하는 여러 가지 놀이가 있었습니다.]
[이상수 / 주댈러스 출장소장 : 체험하면 금방 익숙해지기 때문입니다. 비빔밥도 비비고, 김치도 담가보고, 케이팝도 같이 춰보고 그러면 한국의 매력을 금방 알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늦은 시각까지 한국문화의 열기는 식지 않았습니다.
인기 록밴드 노브레인과 댈러스 출신 가수 지투의 노래가 이어지며 공연장을 찾은 한류 팬을 열광시켰습니다.
[노브레인 / 록밴드 : 수많은 한국인 그리고 외국인 앞에서 공연하게 돼서 매우 기쁘고요.
역대 최대 인파가 모인 '댈러스 코리안 페스티벌', 한국인만의 행사가 아닌 지역 축제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미국 댈러스에서 YTN 월드 김길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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