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영환 / 前 북한 외교관
[앵커]
오늘도 북한 소식 대한민국에 망명한 최고위급 탈북인 가운데 한 분이시죠. 국가정보원 산하 국가안보전략연구원 고영환 부원장과 함께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김정은이 마식령 스키장에서 스키대회 관람했다고 하는데 원래 스키를 좋아하는 모양이에요.
[인터뷰]
스위스에 가서 스위스 하면 떠오르는 게 알프스, 알프스 하면 떠오르는 게 스키. 그러니까 제일 많이 만들고 싶었던 것이 아마 스위스 스키장 같은 걸 만든 게 마식령 스키장을 인민군 3개 사단 정도를 동원을 해서 만들었는데 저기서 국내 대회를 만들고 거기에 당정군 실세들을 다 데리고 가서 아주 저렇게 만족하게 웃으면서 스키대회를 보면서 세계적 수준의 선수들을 기르고 입상을 하라, 이렇게 지시를 했다고 하는데 아무래도 자기 어린 추억이 많이 있을 거고 그리고 또 보여주자고 하는 게 있지 않겠습니까.
[앵커]
제재 속에서도 끄떡없다.
[인터뷰]
제재 속에서도 끄떡없다, 우리는 스키대회도 하고 한쪽에서는 난리법석을 피우지만 우리는 태평성대이고 제재에도 끄떡없다, 이런 걸 보여주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지 않겠습니까?
[앵커]
그런데 선수 이름이 매봉산 스키팀인지. 그리고 우리가 얘기할 부분이 이 부분인데 태영호 공사가 지금 본격적으로 23일부터 사회활동을 시작한다고 하는데 부원장님께서는 망명하시고 나서 얼마 동안 보호받다가 활동을 하신 거예요?
[인터뷰]
저는 8개월 동안 안가에 있다가...
[앵커]
태영호 공사는 6개월 정도죠?
[인터뷰]
7월 말에 들어왔으니까 아마 한 5개월 정도 된 것 같습니다.
[앵커]
그런데 알려진 바에 따르면 태영호 공사가 거기는 워낙 1인독재 체제니까 김정은이 유고되면 통일이 된다, 이런 얘기를 했다고 하는데.
[인터뷰]
심지어 어떤 말도 했다고 하냐면 너무 늦게 망명을 하면 내가 통일 위업에 참여를 못할 것 같아서 빨리 오고 싶었다. 와서 보니까 내가 왜 망설이고 그동안 안 왔는지 참 후회스럽다. 그리고 아이들한테 내가 노예처럼 살았지만 너희들은, 아들 둘은 노예처럼 살지 않게 하게끔 하기 위해서 사슬을 끊어주기 위해서 한국으로 가자 그렇게 얘기를 했다는 거 아닙니까.
그러니까 일부 탈북자들이 안 나타나는 고위 간부들도 있는데 일단 나는 공개적으로 김정은을 반대하는 투쟁에...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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