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세가도' 우병우, '공분' 대상으로 청문회 출석 / YTN (Yes! Top News)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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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순실 국정조사 5차 청문회에 나오는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은 자타가 인정하는 정권의 최고 실세였습니다.

하지만 전 국민의 분노를 일으킨 장본인으로 청문회 증인석에 앉는데 불과 2달이 걸리지 않았습니다.

우병우 전 수석이 어떤 사람인지, 김웅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최순실 게이트 한복판에 서 있는 우병우 전 민정수석은 어릴 때부터 탄탄대로를 걸었습니다.

경북 봉화에서 태어나, 영주에서 천재 소리를 들으며 학창 시절을 보냈습니다.

초등학교에 일찍 들어가 17살에 서울대 법대에 입학했고, 대학 4학년이던 20살에 사법고시에 합격했습니다.

검찰에 들어와서도 요직 가운데 요직인 대검 중수부 1과장과 수사기획관을 거쳤고 삼성 에버랜드 전환사채 헐값 발행과 박연차 게이트 사건 등을 맡으며 승승장구했습니다.

청와대에 입성한 것은 2년 반 전인 2014년 5월.

검사장 승진에 실패한 불운도 잠시, 검찰을 비롯한 정권 사정라인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민정비서관으로 발탁된 겁니다.

특히 장인인 이상달 전 삼남개발 회장에게서 유산 등을 상속받아 400억 원이 넘는 재산을 신고해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돈과 권력을 모두 가진 우 전 수석은 청와대 입성 여덟 달여 만에 민정수석 자리에 올랐고, 박근혜 정부에서 줄곧 실세 중의 실세로 통했습니다.

출세가도를 달려왔지만 평판은 엇갈렸습니다.

명석하고 업무 능력이 뛰어나다는 평가 뒤에는 '깁스'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자신감이 지나쳐 주위를 돌아보지 않는다는 평판이 따라 다녔습니다.

지난 7월 처가 땅 거래와 가족회사 횡령 의혹 등으로 검찰에 나왔을 때는 팔짱을 끼고 웃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돼 여론의 따가운 질책을 받았습니다.

여기에 촛불 민심이 덮치면서 우 전 수석이 정권 최고 실세인 청와대 민정수석실에서 청문회 증인석으로 자리를 바꿔 앉는데 불과 두 달이 걸리지 않았습니다.

YTN 김웅래[[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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