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통보안 속 영상녹화실에서 조사 / YTN (Yes! Top News)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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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영수 특검팀은 국정농단 사건의 핵심 피의자인 최순실 씨를 특검 내부 영상녹화실에서 강도 높게 조사하고 있습니다.

일선 검찰청의 내부 모습을 그대로 따와 '특별 검찰청'으로 불리는 특검 내부 모습을 황혜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보안카드를 대고 출입문을 열면 비좁은 복도 사이로 빼곡히 들어선 조사실이 눈에 들어옵니다.

검사 1명과 수사관 2명이 업무를 보고 조사를 하는 공간입니다.

이곳을 거쳐 최순실 씨는 수사의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마련된 영상 녹화조사실로 옮겼습니다.

안에서는 거울처럼 보이지만 밖에서는 조사과정을 훤히 볼 수 있는 특수유리가 설치돼있는 장소입니다.

영상조사실은 건물 17층과 19층에 3곳이 설치되어 있는데 통상적인 경우처럼 조사 장면은 모두 녹화됩니다.

첫 조사인 만큼 특정 이슈에 대해 집중하기보다는 지금까지 제기된 국정농단 의혹에 대한 전반적인 조사가 이뤄졌습니다.

[이규철 / 특별검사보 : 어떤 특정 부분에 대해 집중적으로 조사하기보다는 개괄적으로 할 것이기 때문에 말씀하신 바와 같이 여러 개 팀에서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봅니다.]

미르와 K스포츠 재단에 대한 대기업의 자금 지원과 관련된 제3자 뇌물 혐의와 관련해서는 윤석열 수사팀장이 이끄는 수사4팀이, 최순실 씨 일가의 개인 이권 챙기기가 문화체육관광부와 직간접적으로 연결되어있는 만큼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이용복 특검보 산하 수사2팀도 최 씨와 대면했습니다.

같은 날 김종 전 차관에 이어 최 씨를 함께 부르면서 두 사람을 대질할 것인지에 시선이 쏠렸지만, 특검은 대질할 단계는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YTN 황혜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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