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느 해보다 어수선한 연말이라 마음마저 움츠러듭니다.
전화도 귀찮고 선물조차 부담된다면 카드나 이모티콘을 보내보시죠.
마음이 담겼다는 것만으로도 감동을 주는 선물이 될 겁니다.
김정회 기자입니다.
[기자]
뭘 더 넣어야 사람들이 좋아할까요?
머리를 맞댄 지 두 달째, 마침내 크리스마스 아이템이 완성됐습니다.
[백윤화 / 이모티콘 작가 : 정해진 개수에 사람들의 감정을 집어넣어야 해서 가장 많이 쓰는 감정은 뭘까, 감정의 종류를 고민한 것 같고요.]
카드나 문자 대신 크리스마스 인사를 전할 이모티콘들이 쏟아져 나왔습니다.
우울하고 힘 빠지는 연말이라 크리스마스조차 귀찮다는 얘기가 많은데 판매율은 예상 밖으로 예년의 40∼50%를 웃돕니다.
재미있는 한 컷을 주고받으며 서로 격려하고 웃음을 나누려는 사람들이 늘었기 때문입니다.
[이수진 / 경기도 김포시 감정동 : 지금 시기가 어렵기도 하고 카드를 직접 전달하기가 힘든 것도 있어서 저는 이모티콘 활용해서 마음 담아서 지인들에게 보내려 합니다.]
카드 매장도 크리스마스와 새해 인사를 적어 보내려는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집니다.
대세인 이모티콘에 밀리긴 했지만, 카드만 고집하는 '정성파'들의 카드 사랑은 한결같습니다.
[김상익 / 경기도 성남시 수내동 : 손으로 쓰는 게 더 정도 있고 정을 많이 나눌 수 있는 것 같아 꼭 카드로 보내죠. 올 한해 고생 많이 했으니까 내년 한해는 행복하고 건강하라는 기원을 담아….]
늘 행복하길, 늘 건강하길.
어쩌면 의례적으로 썼을 말도 새삼 가슴 따뜻하게 다가오는 이때 마음을 담은 카드나 이모티콘을 보내보십시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건 진심 어린 마음의 나눔입니다.
YTN 김정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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