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를 수사하는 특검팀 수사 상황부터 알아보겠습니다.

최 씨의 재산 의혹과 관련해 관련자 40여 명에 대한 재산 내역 조회를 금융감독원에 요청했습니다.

비선 진료 의혹과 관련해 김영재 성형외과 등 모두 10여 곳에서 압수수색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특검 취재팀 연결합니다. 한연희 기자!

최순실 씨 재산이 어떻게 형성된 것인지 등에 의문이 많았는데 관련 수사를 본격화하고 있군요?

[기자]
박영수 특검팀은 오늘 최 씨의 재산 의혹과 관련해 관련자 40여 명에 대한재산 내역 조회를 금융감독원에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최 씨가 본인 명의가 아닌 차명으로 재산을 갖고 있을 가능성도 있고, 최 씨 일가의 재산 형성 과정에 대한 의문도 많았던 만큼 최 씨와 밀접한 관련이있는 주변인들의 재산을 추적해 전체 재산 규모와 형성 과정 등을 파악해 보겠다는 겁니다.

앞서 특검팀은 최 씨의 재산을 추적하기 위해 재산 추적 경험이 많은 변호사와 국세청 간부 출신이 포함된 전담팀을 꾸리기도 했는데요.

수사 과정에서 불법적인 단서가 포착된 것이 아니냐는 의문도 나왔지만 일단 오늘 조치는 그런 단서와는 상관없이 원칙적으로 진행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특검팀은 현재 국내외에 있는 최 씨의 정확한 재산 규모와 재산 조성 경위 등을 파악하고, 최 씨 측과 박근혜 대통령의 수상한 자금 거래가 있었는지 등을 수사하고 있습니다.

최근 최 씨 일가가 독일 등 유럽 각국에 빼돌린 재산이 최대 10조 원에 달한다는 의혹이 제기됐고, 특검은 최 씨 일가의 재산 형성 과정 역시 특검 수사 대상인 만큼 관련 정보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앵커]
오늘 압수수색도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되고 있는데 내용 전해 주시죠.

[기자]
오늘 압수수색은 대통령 '비선 진료' 또 '대리처방'과 관련된 증거 확보를 위한 겁니다.

모두 10여 곳에서 압수수색이 진행됐는데요.

먼저 비선진료를 했다는 의혹을 받는 김영재 성형외과 원장의 자택과 의원 등을 압수수색 했고요.

또 다른 '비선 진료' 의혹의 당사자인 김상만 전 녹십자 아이메드 병원장의 자택과 김 전 원장이 일했던 차움의원 등도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됐습니다.

대통령 주치의를 지냈던 서창석 서울대병원장의 집무실에도 특검 수사관들이 찾았습니다.

'비선 진료' 의혹은 세월호 참사 당일 박 대...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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