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대리인단은 세월호 참사 당일 박 대통령이 많이 기억을 못 한다고 밝혔습니다.

대통령 측 이중환 변호사는 오늘 마지막 준비절차 재판이 끝난 뒤 전날 대통령과 만나 무슨 얘기를 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대통령이 사건 결제를 많이 해서 많이 기억을 못 한다면서 기억을 살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논란이 커지자 이 변호사는 일부 오해를 유발할 발언이 있었다며 대통령이 일부 기억을 잘못하고 있는 부분은 소추사실 중 일부라고 해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대통령과의 구체적인 면담 내용에 대해서는 밝힐 수 없다며 말을 아꼈습니다.

앞서 대통령 대리인단은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박 대통령의 '세월호 7시간 의혹'에 대해서 제출하겠다고 밝혀 내년 1월 5일 이전에는 헌재에 답변을 주겠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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