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근대 5종이
리우올림픽에서 사상 첫
메달을 노리고 있습니다.

그런데 대표 선수들이
하나 같이 옷을 입은 채
수영 훈련을 하고 있어
궁금증을 자아냅니다.

강병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아침 6시.

근대 5종 대표팀이
젖은 옷을 입고
수영을 시작합니다.

짧은 시간에
근력을 높이기 위해
고안해낸 방법입니다.

이렇게 체력을 키우는
이유가 있습니다.

[스탠드 업: 강병규 기자]
"이렇게 달리고, 쏘고, 또 달려야 하는
'복합' 종목은 근대 5종의 하이라이트입니다.
아무리 훈련해도 쉬워지지 않는
'악마의 종목'입니다."

먼저 감독의 불호령을 들으며
800m를 달리고…

가뿐 숨을 들이키며
사격 다섯 발 쏘기를
9번이나 반복합니다.

선수들 얼굴이
고통스럽게 일그러집니다.

다섯 종목 훈련 강행군에
하루 스물네 시간도 부족합니다.

런던 올림픽에서 낙마하는 바람에
메달에 실패한 황우진은
특히 단단히 벼르고 있습니다.

[인터뷰: 황우진 / 근대 5종 대표팀]
"리우올림픽에 대한 출전이 우선
목표로 하고 있고…
메달권 진입은 가능하다고 보거든요."

근대 5종 대표팀은 세계 정상 등극을 위해
오늘도 고된 훈련을 묵묵히 이겨냅니다.

채널A 뉴스 강병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