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터 “조 추첨 조작”…실제 실험 결과는

채널A News 2016-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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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가슴을 졸이며 지켜보던 축구 조추첨이 처음부터 조작된 것이었다면 어떤 기분이 드시는지요?

블라터 전 피파 회장이 과거에 조작이 실제 있었다고 폭로했습니다.

어떻게 조작했을까요?

장치혁 기자가 직접 해봤습니다.

[리포트]
부패 혐의로 FIFA로부터 쫓겨난 블라터 전 회장이 이젠 폭로자로 변신했습니다.

유럽축구연맹이 주최하는 대회에서 조추첨 조작을 목격했다는 겁니다.

조추첨에 사용할 공 가운데 일부를 미리 냉장고에 얼린 뒤 통 안에 넣으면 차가운 공만 골라서 꺼낼 수 있다는 얘깁니다.

블라터 전 회장의 주장대로 해봤더니 조작은 어렵지 않아 보입니다. 과연 이런 조작이 실제로 있었을까요?

그동안 조추첨 조작 음모론은 끊이지 않았습니다.

2002 한일 월드컵 직전 피파가 프랑스와 약체 중국의 개막전을 기획했다는 소문이 무성했습니다.

당시 정몽준 부회장이 직접 나서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해명하는 일까지 벌어졌습니다.

2006 독일 월드컵 땐 이탈리아가 당시 지옥의 조에 편성된 것을 놓고 이탈리아 언론은 개최국의 음모라고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현재 스위스 검찰의 조사를 받고 있는 블라터 전 회장.

조작의 사실 여부는 불확실하지만 물타기 의도는 분명해 보입니다.

채널A 뉴스 장치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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