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해마다 이맘때면 캐나다 밴쿠버에서는 한국 문화를 선보이는 축제가 열립니다.
벌써 15년째 동포들이 힘을 모아 행사를 이어오고 있는데요.
동포 사회와 캐나다 사회를 잇는 지역 축제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이은경 리포터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공중으로 솟구쳐오르는 동채가 맞붙어 힘겨루기를 합니다.
정월 대보름 안동 지방에서나 보던 차전놀이가 밴쿠버에서 첫선을 보였습니다.
올해로 15돌을 맞이한 밴쿠버 한인 문화의 날 축제 현장입니다.
[모 네서리 / 축제 참가자 : 우리가 안동 차전놀이에 자원해서 동채를 밀어 올리는 역할을 했는데 무척 재밌었어요.]
한인 문화의 날은 우리 문화를 현지 사회에 알리자는 뜻에서 시작됐습니다.
이제는 현지인뿐만 아니라 한국문화를 잘 모르는 차세대 동포들에게도 우리 문화를 알리는 계기가 되고 있습니다.
[남궁 세 환 / 축제 참가자 : 공유할 수 있는 문화가 많다는 것에 대해서 자부심을 느끼고 있습니다.]
[유 진 / 축제 참가자 : 캐나다에서 오래 살다 보니 한국문화를 잘 몰랐는데 이런 축제를 통해서 문화를 알게 돼 좋은 것 같아요.]
특히 얼마 전 브리티시컬럼비아 주에서 태권도의 날을 지정한 것을 축하하는 자리도 마련됐습니다.
해마다 한인 문화의 날에 우리 태권도 공연을 선보인 것이 태권도의 날을 지정하는 데 큰 도움이 됐습니다.
[석필원 / 밴쿠버 한인 문화협회 회장 : 여기서 우리의 긍지를 보여줄 수 있는 것은 문화 행사밖에 없습니다./ 이런 축제를 갔다 온 사람들이 다시 한 번 그 사람들(동포들)의 과거를 인정해줄 수 있는 그런 계기만 되어도 충분히 성공했다고 생각하고요.]
하루 동안 2만 5천여 명이 다녀간 한인 문화의 날 축제.
이제 동포사회를 넘어 지역을 하나로 묶는 축제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캐나다 밴쿠버에서 YTN 월드 이은경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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