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자동차 생산에 이어 수출도 위기 / YTN (Yes! Top News)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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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항구,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원

[앵커]
우리나라 자동차 산업, 그야말로 위기가 아니냐는 우려가 있습니다 전문가와 자세한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이항구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원 전화연결 돼 있습니다. 여보세요.

[인터뷰]
안녕하세요?

[앵커]
네, 안녕하십니까. 올해 들어 8월까지 자동차 수출실적을 비교했더니 우리나라가 독일과 일본 또 멕시코에 이어서 4위를 차지했습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세계 3위였는데요, 어떻게 보십니까?

[인터뷰]
최근에 파업이 지속되고 또 환율 절상으로 인해서 수출 차질 그리고 해외 생산이 증가했기 때문에 결국에 이런 결과가 나타났다고 봅니다. 물론 자동차 산업에 있어서 해외 생산은 수요가 있는 곳에서 생산한다는 기본 전략이 있습니다. 따라서 이것은 불가피한 그런 상황이라고 보겠으나 파업이 시작된 8월부터 수출 물량이 7월에 비해서 무려 35.4%, 7만 대 이상이 감소했고요. 또 9월에도 이러한 한 7만 대 이상의 수출 감소세가 예상되고 있어서 올해 멕시코에 밀린 생산 증가가 회복하기는 어렵지 않나 봅니다.

[앵커]
그러면 이 같은 수출 실적의 부진, 원인이 뭘까요?

[인터뷰]
일단 우리 주력 수출 시장이었던 신흥시장 경제가 상당히 안 좋기 때문에 이러한 수출 부진이 나타나고 있고 또 환율도 최근에 조금 절상세가 나타나고 있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수출 부진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보겠습니다. 국가별로는 중동에도 우리가 수출을 많이 해 왔는데 저유가 때문에 수출이 부진한 그런 모습들이 보이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 말씀해 주신 것처럼 글로벌 교역 환경이 악화됐지만 주력 시장인 러시아 등이 신흥시장 수출 부진이 원인이라고 분석도 있습니다. 이렇게 신흥시장 수출 부진의 이유는 뭐라고 봐야 될까요?

[인터뷰]
좀 전에 말씀을 드렸지만 저희가 4대 시장이면 중국, 브릭스 시장이라고 해서 인도, 러시아, 브라질을 들 수가 있는데요. 중국과 인도 시장에서는 그나마 선전을 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브라질이나 러시아, 그리고 산유국들 이런 쪽에 수출이 상당폭 감소하면서 또 여기에 환율 절상까지 겹치면서 지금 수출이 부진한 상황입니다.

[앵커]
얼마 전에 우리나라 자동차 생산 대수 순위도 12년 만에 글로벌 빅5 자리를 내놓게 됐다는 소식이 있었습니다. 국내 자동차 생산량이 감소한 이유도 비슷한 이유로 볼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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