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박근혜 대통령 탄핵안이 국회를 통과한 이후에 열린 주말 촛불 집회에도 전국에서 100만 명이 넘는 시민들이 모였습니다.
주최 측은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며 대통령 탄핵이 헌법재판소에서 결정될 때까지 촛불 집회를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차정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안이 국회에서 통과된 뒤 처음 열린 지난 7차 촛불집회.
청와대로 향하던 행렬은 헌법재판소 앞 교차로에 멈춰 서, 올바른 판단을 내려달라고 외쳤습니다.
"헌재는 탄핵을 인용하라"
촛불 민심은 청와대와 국회 앞에 이어 헌법재판소까지 번질 전망입니다.
집회 주최 측은 이제 시작일 뿐이라며, 헌재에 대한 압박 시위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헌재가 길게는 6개월이 걸릴 심리를 최대한 앞당겨 탄핵을 조속히 결정해야 한다는 겁니다.
매일 평일 저녁에 진행했던 광화문 광장 집회와 청와대 200m 앞 행진도 계속 이어집니다.
주최 측은 오는 17일 주말은 물론, 탄핵안 심판 결과가 나올 때까지 매주 주말 대통령의 즉각 퇴진을 촉구하는 촛불을 들기로 했습니다.
[최영준 / 박근혜 정권 퇴진 비상국민 행동 상황실장 : 헌재로 공이 넘어갔기 때문에, 압박해야 한다는 건 공통된 생각인 것 같아요. 압박 수단으로서 항의 운동을 계속 확대하고 강화할 예정입니다.]
탄핵안의 국회 통과로 박근혜 대통령은 직무가 정지됐지만, 촛불 민심은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YTN 차정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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