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17일) 8차 촛불 집회에서는 어린 참가자들에게 선물을 나눠주는 청년 산타클로스도 등장했습니다.
아이들에게 평화와 정의로운 사회를 선물하자는 뜻을 모아 청년 70여 명이 기획한 행사였습니다.
8차 촛불집회 이모저모를 이하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탄핵 통과돼 상쾌도 하다, 청문회 열 받는다, 촛불을 들자"
크리스마스 캐롤 음악에 탄핵을 촉구하는 가사를 입혔습니다.
수능을 마친 고등학생부터 30대 취업준비생까지, 청년 70여 명이 광화문 광장에 모였습니다.
산타 복장을 한 청년들은 '그대들이 이 나라의 주인공입니다'라는 문구가 쓰인 노란 풍선과 함께 작은 선물들을 아이들에게 나눠줍니다.
[이서영 / 초등학교 6학년, 경기 성남시 상대원동 : 크리스마스 얼마 안 남았는데 선물 받아서 좋아요.]
아이들에게 평화와 정의로운 사회를 선물하고 싶다는 뜻에서 마련한 행사입니다.
[김태은 / 경기도 안산시 본오동 : 광장에 100만, 200만이 모일 때 아이들도 많이 왔었는데, 얼마나 추웠겠어요?]
광화문 광장 한쪽에는 세월호 희생자를 기리는 304개의 구명 조끼가 놓였고, 이번 사태의 단호한 처벌을 촉구하는 이동식 감옥도 설치됐습니다.
'재벌도 공범'이라는 문구와 함께 대기업 총수들의 캐리커처를 앞세운 피켓 시위도 펼쳐졌습니다.
헌법재판소에 탄핵 촉구 엽서 보내기와 촛불 무료 배포 행사가 이어지는 등 8차 촛불집회를 앞두고 다채로운 행사가 시민들의 목소리를 대변했습니다.
YTN 이하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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