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달이 지구와 가장 가까워지면서 오늘 서해안의 해수면 높이가 올해 최고 수준을 보이고 있습니다.

인천 소래포구 주변 도로는 발목까지 물이 차오르고 있는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태민 기자!

현장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이곳 인천 소래포구는 조금 전 만조 시간이 되면서 9.6m의 수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제가 지금 서 있는 곳은 조금 전까지만 해도 상인들과 어시장을 찾은 손님들이 오가던 곳이었는데요.

보시는 것처럼 이렇게 발목까지 물이 들어찼습니다.

오늘 이곳 인천 서해안 소래포구 만조는 오후 5시 40분쯤이었습니다.

올해 들어 최고 해수면 높이를 기록했는데요, 침수피해가 있었던 지난해보다는 약 10cm 가량 낮은 수준입니다.

[앵커]
침수 피해는 없는 건가요?

[기자]
언제든 물이 넘칠 수 있기 때문에 지자체에서는 상인들이 조금 일찍 장사를 접고 침수에 대비하도록 안내 활동을 벌였습니다.

지구와 달이 가까워지면서 달이 바닷물을 당기는 인력이 커져 큰 조차가 생겼습니다.

오늘은 인천 서해안 지역에 이어 내일은 남해안 서부 지역 등에 큰 조차가 일어날 예정입니다.

조차가 큰 날이면 갯벌이나 갯바위에 접근하기 쉬워 평소보다 바다 쪽으로 멀리 나가는 분들이 많은 데요.

밀물 때는 평소보다 빠르고 높게 물이 차올라 순식간에 바닷물에 고립되면서 위험에 빠질 수 있습니다.

해안가에 계신 분들은 국립해양조사원 홈페이지 등을 통해 실시간 해수면을 확인할 수 있으니 참고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인천 소래포구에서 YTN 김태민[[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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