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이크 없는 가계부채...내년 말 1,500조 육박 / YTN (Yes! Top News)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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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나라의 가계부채가 매년 10% 증가해 내년 말에는 1,500조 원에 육박할 거라는 예상이 나왔습니다.

국제결제은행, BIS도 우리나라의 가계부채 리스크를 주의 단계로 분류해 안팎에서 가계부채에 대한 경고음이 커지고 있습니다.

최재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올해 상반기 기준 우리나라의 가계부채는 1,257조 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123조 원이나 급증했습니다.

가계부채 증가 속도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10% 웃도는 위험 수준입니다.

올해 들어서는 가계부채 증가 속도가 더욱 빨라지고 있습니다.

예년의 2배 수준입니다.

2012년에서 지난해까지 평균 30조 원씩 늘던 게 올해 들어서만 68조 원이나 는 겁니다.

여기에는 190조 원에 육박하는 자영업자 대출은 포함되지도 않아 숨겨진 폭탄으로까지 분류됩니다.

국제결제은행, BIS는 한국의 민간부문 부채 위험을 주의 단계로 분류했고

한국은행도 올해 2분기 가계부채 위험수위가 주의 단계로 넘어가는 임계치에 도달했다고 평가했습니다.

한국은행은 경기회복세가 미약한 상황에서도 가계신용을 중심으로 높은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다며 금융 안정을 저해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이처럼 가계 빚에 대한 경고음이 안팎에서 나오고 있는 가운데도 가계부채가 내년 말에는 1,500조 원에 육박할 것이란 전망도 나왔습니다.

YTN 최재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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