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조류인플루엔자, AI가 일주일 만에 전남에서 경기도까지 번지자 정부가 위기 경보 단계를 두 번째로 높은 '경계' 등급으로 올렸습니다.
방역에 안간힘을 쓰고 있지만, 기온이 떨어지면 소독 효과가 떨어져 추가 확산 우려가 큽니다.
고한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야생 조류가 아닌 농장 가금류에서 첫 AI 의심 신고가 들어 온 건 지난 16일.
이후, AI는 전국 닭과 오리 농장으로 빠르게 번지고 있습니다.
전남 해남에서 시작해 일주일 만에 경기도 양주와 포천까지 올라왔습니다.
정부는 철새 도래지가 많은 서해안 일대를 벗어나 전국으로 확산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AI 위기 경보 단계를 '주의'에서 '경계'로 올렸습니다.
전 시도에 대책본부와 상황실이 운영되고, 발생지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축산 농가 모임이 제한됩니다.
[김경규 / 농림축산식품부 식품산업정책실장 : 경기 양주, 전북 김제, 경기 포천에서 의심 축이 계속 신고되는 등 서해안 지역에서 확산 조짐이 있고 따라서 전국적인 추가 발생이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이번에 퍼지고 있는 AI는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인 H5N6 형입니다.
지금껏 경험했던 다른 AI 바이러스보다는 인체 감염 위험이 낮습니다.
하지만 가금류에서 증상이 빨리 나타나고 확산 속도 역시 빠릅니다.
여기에다 AI 바이러스를 옮기는 겨울 철새는 국내로 계속 들어오고 있습니다.
날이 추워지면 소독을 해도 바이러스가 잘 죽지 않아, AI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YTN 고한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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