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 안드로메다] 장제원 의원, 아들 장용준에게 후회하는 한 가지 / YTN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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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장제원 의원이 아버지로서 후회하는 점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지난 29일 YTN 라디오와 YTN PLUS의 시사 프로그램 '시사 안드로메다'에 장 의원이 출연했다. 장 의원은 "아들이 힘든 학창 시절을 겪은 것을 알고 있었냐"는 질문에 "전혀 몰랐었다"며 말문을 열었다.

장 의원은 "제가 선거법 위반으로 검찰 소환됐을 당시 아들 친구들이 (제 얼굴에) 철창에 갇혀있는 모습을 합성해서 돌린 것 같다. 그때 아들의 상처가 어마어마했나 보다. 근데 저는 전혀 몰랐다"라며 "그런 것들이 아들한테 상처를 주게 되고 상처 때문에 친구들과 못 어울리게 되고 이런 것들이 아빠에 대한 섭섭함으로 이어졌던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장 의원은 어린 시절 아버지가 자신에게 보여줬던 모습을 떠올리며 "저도 저희 아버지가 정치를 했다. 저도 아버지가 바빠서 잘 못 보고 자랐다. 그러나 아버지는 뭐가 달랐냐 하면 꼭 새벽에 나갈 때 쪽지 하나를 남겨두고 가셨다. '제원아 새벽을 즐겨라. 그래야 성공한다' 전 그걸 보고 자랐다, 그런데 저는 아들에게 문자도 못했다"라며 "제가 저희 아버지의 반도 안 되는 아버지이지 않나 싶어서 많은 것들을 후회하고 있다"고 솔직한 심정을 밝혔다.

앞서 장 의원 아들 장용준은 최근 힙합 라디오 '매콤한라디오H'에서 "국제학교 다닐 때 학교에 같이 사용하는 메일이 있었는데, 제 메일에 저를 싫어하는 친구가 아버지 얼굴을 합성해서 '아들 교육이나 똑바로 시켜라'는 메일을 돌린 적도 있다. 그 정도로 저는 (학창시절 괴롭힘에) 시달렸다"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시사 안드로메다'는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밤 11:20분 YTN 라디오 94.5 MHz에서 방송되고, 이어 자정에 팟빵 팟캐스트 '시사 안드로메다'에서 무편집 본으로 방송된다.

YTN PLUS 이은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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