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성묵 / 한국국가전략연구원 통일전략센터장

[앵커]
북한의 전략군이 오늘 대변인 성명을 내고 미국의 괌 포위사격 작전을 검토 중이라고 공개했습니다.

문성묵 한국국가전략 연구원통일전략센터장 모시고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인터뷰]
안녕하십니까?

[앵커]
괌 하면 미국의 땅 아니면 미국령인데요. 특정지역을 지목해서 이른바 포위사격. 선제타격 운운하면서 이렇게 위협한 이유와 목적은 뭐라고 보십니까?

[인터뷰]
일단 북한으로서는 북한의 핵, 미사일 개발에 대해서 미국이 그동안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모든 방법을 다 선택하겠다. 그중에는 과거에 금기시해왔던 군사적인 선택지도 배제하지 않는다 이런 얘기를 했고. 또 맥매스터 보좌관은 북한의 핵 문제. 핵이 미국 본토를 위협하지 않도록 예방전쟁도 하나의 선택지로 준비하고 있다. 이런 얘기를 했어요.

거기에다가 이번에 ICBM급 두 차례의 발사가 이어지면서 유엔 안보리에서 가장 강력한 2371호가 발동이 됐습니다. 그 직후 북한이 계속 반응을 보이고 있죠. 정부성명을 비롯해서 말씀하신 전략군성명. 총참모부 대변인 성명 이런 것들을 통해서 이런 반발을 하고 있는데 미국이 그 어떤 군사적인 압박과 그런 선택을 한다고 하더라도 우리는 결코 굴하지 않는다. 그런 방법으로는 통하지 않는다.

그리고 최근에 미국의 주요 전략자산들이 전개를 해서 북한에 대해서 무력시위를 했는데 그 발진기지가 괌이라고 하는 점. 그런 것들을 염두에 두고 이런 발표를 한 것으로 보여집니다.

[앵커]
북한이 괌을 콕 집어서 발표한 것은 말씀하신 것처럼 B-1B의 발진기지이기 때문입니까?

[인터뷰]
물론 그렇죠. 그러나 지금 북한이 본토를 직접 타격하기 위한 그런 훈련을 하기에는 아직은 역량이 충분치 않은 것으로 보이고 사실 괌을 타격하기 위한 무기는 북한이 오랫동안 준비해왔던 겁니다.

작년에 무수단 미사일이라고 하는 것을 8차례나 발사했거든요. 그것은 괌을 타격하기 위한 그런 목적인데 그건 뭐냐하면 한반도 유사시, 다시 말하면 북한이 전쟁을 일으킬 경우 한반도에 가장 먼저 전개할 수 있는 미국 전략자산들이 일본 기지와 괌 기지에서 날아오거든요.

그리고 북한이 이런 도발을 할 때마다 괌에서 발진하는 전략폭격기들이 앤더슨 공군기지라든지 또 해군기지도 있고요. 따라서 괌 기지...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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