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극심한 경기 침체 속에서도 매년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국내 항공산업이 올해 큰 도전을 앞두고 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 대표 항공기 업체인 한국항공우주산업, KAI(카이)가 올해 미국 고등훈련기 교체 사업에 도전하는데요.
최대 50조 원 규모의 사업자로 선정되기 위해 새해 첫 업무부터 힘찬 출발을 다짐하고 있다고 합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오태인 기자!
KAI 직원들이 큰 도전을 앞두고 업무를 시작한 것 같은데,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제가 있는 이곳은 KAI의 최종 조립공장입니다.
제 뒤로 보이는 항공기가 최종 완성을 앞둔 T-50 계열 항공기인데요.
KAI 근로자들은 새해 첫 업무를 힘차게 시작했습니다.
이곳에서 직원들의 손을 거친 T-50은 까다로운 시험 테스트를 거쳐 수출됩니다.
이미 중동과 동남아시아 등 4개국에 56대가 수출돼 본격적인 국산 항공기 수출 시대를 열었습니다.
이런 T-50이 올해 중요한 도전을 앞두고 있는데요.
연말에 미국 고등훈련기 교체 사업 선정 여부를 앞두고 있습니다.
록히드 마틴과 컨소시엄이 이 사업은 총 350대, 17조 규모이며 미 해군과 가상적기 등을 포함하면 천여 대, 50조 원 규모의 대형 사업입니다.
만약 KAI가 미국 고등훈련기 교체 사업자로 선정되면 국내 항공산업이 획기적으로 도약할 기회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뿐만 아니라 우리나라를 11번째 헬기 개발 국가로 진입시킨 수리온도 본격적인 해외시장 진출이 기대되고 있습니다.
또 항공산업 성장을 이끌 한국형 전투기, KF-X 사업도 활발하게 개발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KF-X 사업은 개발 기간 10년에 개발비만 8조 원 이상 투입되는 초대형 연구개발 프로젝트입니다.
이 프로젝트가 성공하면 1 80조 원의 산업과 기술 파급 효과가 기대되고 있습니다.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대형 사업이 많은 만큼 KAI 직원들은 올 한해 산업현장에서 더없이 바쁜 한 해를 보낼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한국항공우주산업 사천공장에서 YTN 오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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